한화테크윈,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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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
  • 황인찬 기자
  • 승인 2016.03.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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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이슈에 따른 일회성 비용도 종료

[코리아포스트 황인찬 기자] 한화테크윈이 실적 개선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7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3년간의 빠졌던 역성장의 늪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한화테크윈은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2014년에는 영업이익 규모가 79억원으로 축소된데 이어 지난해의 경우 무려 57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해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이 일단락됐고, 엔진과 특수 부문의 수익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엔진부문의 장기공급계약 확대로 인한 수주잔고 증가, 특수부문의 해외수출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합병 이슈로 발생한 중단사업손실, 특별상여금과 같은 일회성 비용의 부담을 모두 털어냈다. 엔진부문은 매출확대(민항기와 군용기의 부품 증가)에 따른 고정비부담 감소, 특수부문은 K9 자주포의 폴란드 수출 반영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한화테크윈의 수주잔고는 2조 8800억원 규모다. 매출액 대비 1년치를 조금 넘는 수준. 하지만 민항기 엔진부품의 장기공급계약을 포함시킬 경우 수주잔고는 크게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민항기 엔진부품의 장기공급계약을 포함시킬 경우 수주잔고는 9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가총액의 4배를 넘는 수주잔고는 주가의 추가 상승 동력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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