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日롯데홀딩스 임시주총 승리…경영권 분쟁 사실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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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日롯데홀딩스 임시주총 승리…경영권 분쟁 사실상 마무리
  • 김정미 기자
  • 승인 2016.03.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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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정미 기자] 8개월여를 끌어온 롯데그룹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끝났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6일 오전 도쿄(東京) 신주쿠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기한 신동빈 회장 이사직 해임 등에 대한 안건을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에 대한 신동빈 회장의 장악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주총에서 승패의 핵심 요소였던 일본롯데홀딩스 종업원지주회(지분 27.8%)는 신동빈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신 회장은 지난해 8월 17일 주총 때 첫 번째 형제간 표 대결에서 완승한 데 이어 이번 주총에서도 기세를 그대로 이어간 것이다. 
    
지난해 주총에서는 신동빈 회장이 요청한 사외이사 선임 등 '신동빈 체제'를 인정하는 내용의 안건이 통과됐고, 이번 주총에서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요청한 신동빈 회장 등 현 경영진 해임 및 본인에 대한 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된 것이다.

롯데그룹은 "결국 신동빈 회장에 대한 일본롯데홀딩스 주주들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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