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장관 "중소 식품기업 해외시장 개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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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장관 "중소 식품기업 해외시장 개척 지원"
  • 앤디현 기자
  • 승인 2016.02.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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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앤디현 기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우리 농식품이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도록 정부가 중소 식품기업을 위한 인적·물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 식품업계 간담회에서 "해외 시장정보 제공, 해외 온라인몰·백화점 내 한국 농식품 판매관 개설 등으로 해외 마케팅을 지원할 것"이라며 업계에 수출 노력을 당부했다.

수출과 관련해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농식품 중소기업의 글로벌 신시장 개척이 중요하다"며 "최근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을 비롯해 인구 20억명의 중동시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 식품업계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우리 농식품이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도록 정부가 중소 식품기업을 위한 인적·물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 식품업체와 관계 조합 대표 32명은 현장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장현주 태웅식품 대표는 "유기농 제품처럼 특화된 상품을 수출하려는 업체에 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재의 지원책은 연속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원스톱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김기현 굿푸드 대표는 "농산물 생산자와 제조·가공업체간의 연결고리가 필요하므로 안내소나 홈페이지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고, 이상준 제과제빵조합 이사장은 "아침밥 급식 확대는 농민을 돕고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적은 예산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므로 농식품부가 교육부와 협의해달라"고 전했다.

농림축산 관련 중소기업 대표들은 ▲ 표준화한 유기농재배농법 개발·교육 ▲ 농업 부산물의 사료 이용 ▲ 돼지 정산기준가격 탕박 적용 ▲ 수입 대두 단백질 함량 상향조정 ▲ 국산 팥 수매 ▲ 농림지역 내 6차산업 휴게음식점 허가 등도 건의했다.

이 장관은 국내 농업여건에 맞는 유기농 생산모델을 개발하는 안과 학교 아침밥 급식 사업 확대, 국산 팥 수매 등의 건의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돼지 정산기준 가격 조정 등 제도 정착에 시간이 걸리는 사안과 농림지역 휴게음식점 허가 등 관계 부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시장 개방 확대 등 어려운 여건에도 우리 식품·외식 산업이 최근 10년간 연평균 6.7% 성장했다"며 "10인 이하 사업장이 92.5%로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식품·외식업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농업과 식품 기업이 상생 협력하는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확산하겠다"며 "농업계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식품 기업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원료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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