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투어 2009년 9월 12일 - 각국 대사, 외교관 등 50여명 평창, '이효석문화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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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투어 2009년 9월 12일 - 각국 대사, 외교관 등 50여명 평창, '이효석문화제' 참가
  • 코리아포스트
  • 승인 2009.09.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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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대사, 외교관 등 50여명 평창, ‘이효석문화제’ 참가


각국대사와 그 외 고위 외교관 및 부인 등 50여명이 2009년 9월 12일 강원도 평창군을 방문, 제11회 효석문화제를 참관하였다. 이 문화제는 “메밀 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이 고장 출신인 이효석 소설가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 이 소설은 또한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그리고 많은 다른 언어들로 번역된 바 있다. 9월 12일 아침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서울에서 평창으로 가는 길이 2시간 정도가 추가로 소요되었다. 환영식은 평창의 피닉스 파크에서 권혁승 평창군수의 주최로 열렸다. 먼저, 강원도 평창군의 주요 인사의 소개가 있은 다음 외교사절방문단의 각국대사 및 선임외교관 그리고 그들의 배우자를 ‘코리아포스트’의 이경식 회장이 일일히 성함을 호명하며 소개하였다. 권 군수는 환영사에서 강원도민과 군민들은 주한외교사절 방문단의 단장인 칠레 ‘카라피’ 대사, 그 외 주한 외교사절단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말하였다.권군수는 “평창은 한국의 동계 스포츠의 메카로 2018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평창은 아주 근소한 차이로 과거 2번의 동계올림픽 후보지 선정에서 아쉽게 개최지에서 탈락되는 고배를 마셨다.권 군수는 강원도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된 도이고 차기 동계올림픽을 평창에서 개최한다면 한반도의 평화통일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의미에서 세계평화에 많은 공헌을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권 군수는 평창은 지금 5성급 특급호텔에 총9000여 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고 전통한국 온돌방을 서구식 침실로 개조하는 작업을 추가로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주한 각국외교사절단이 그들이 직접 본 바와 같이 자국에 2018년 동계올림픽에 평창이 적격이고 한국인들의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열망을 알려달라고 말하였다. 권 군수는 방문사절단 각국 나라의 번영을 위해 건배 제의를 하였다. 그는 평창은 해발 약 700 미터에 위치에 있고 살기 좋고 토질이 좋아서 농산물의 품질이 좋고 특히 메밀로 유명하다고 말하였다. 평창의 복분자는 특히 남자의 정력증진에 아주 좋다고 말하여, 손님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카라피’ 칠레 대사의 건배제의가 이어졌다. ‘카라피’ 대사는 권군수와 평창군민에게 이렇게 주한외교사절단을 초청하여 환대해 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였다. 그는 답사에서 이번 방문으로 주한외교사절단이 한국의 진정한 지방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해 주어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축사 뒤에 독일인인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 번하드 브렌더 총지배인이 권군수에게 “미국 스키 퍼트롤”의 평창 지원을 보장했다. 미국 스키퍼트롤은 한국의 겨울스포츠의 119구급대에 비견된다. 그들은 스키나 여타 동계스포츠에서 다치거나 구호를 필요로 할 때 사람들을 구출해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랜드힐튼 브렌더 총지배인는 “미국 스키퍼트롤 그룹”의 구호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곧이어, 주한외국 방문사절단을 대표해서 칠레 ‘카라피’ 대사의 감사패 증정이 있었다. 그 감사패에는 이날 평창을 방문한 외교관들의 국가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칠레 ‘카라피’ 대사는 또한 권군수에게 칠레산 고급 와인을 선물했다. 그리고 권군수는 메밀이 들어있는 베게 한 쌍을 칠레대사를 비롯한 참석한 모든 외교관들에게 증정했다.오찬 전에 잡혀있었던 투어 일정은 취소되었지만 평창군은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한국 문화를 가능한 한 많이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오찬 후 첫번째 그들이 방문한 곳은 “메밀 꽃 필무렵”의 소설 속에 나오는 물레방앗간이었다. 그곳에서 성서방내 딸과 허생원이 사랑을 나눈 곳이다. 이 소설에서 허생원은 그의 길동무에게 다음과 같이 그 때의 상황을 이야기 했다. “처음에는 놀라기도 한 눈치였으나 걱정 있을 때는 누그러지기도 쉬운 듯해서 이럭저럭 이야기가 되었네…… 생각하면 무섭고도 기막힌 밤이었어.” 그 처녀와 청년이 사랑을 나눈 곳에서 외교관들은 방아를 찌어 보았다. 물레방아와 더불어나무로 만든 방아로 쌀, 메밀, 여타 다른 곡식을 씻는 돌절구도 있었다. 그 후 그들은 20세기 초반의 이효석 작가가 살았던 봉평 장터를 방문했다. 그곳에서 그들은 농악대의 연주와 많은 볼거리를 구경했다. 또한 메밀로 만든 막걸리와 메밀빵, 메밀 전병, 메밀국수, 메밀묵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평창군으로부터 대접받았다. 또한 그들은 떡메치는 체험을 해 보았고, 그 곳 아주머니들이 인절미를 잘라서 방문사절단에게 나눠주기도 하였다. 그들은 그것을 먹어보고는 매우 맛있다고 하였다. 또 하나의 인기를 끈 것은 이 소설에서 나오는 장돌뱅이의 마네킹이었다. 많은 손님들이 그 20세기 초반의 장돌뱅이 모습을 한 마네킹과 사진을 찍고 싶어했다. 그 다음 스케줄은 이효석 문학관 방문 등이 잡혀져 있었는데 늦어진 일정상 취소 되었다. 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월정사 불교사찰 방문이었다. 한 여성불자가 영어로 월정사를 소개 하였다. 큰 석탑이 사찰 본관건물 앞에 서 있었다. 그 여성불자는 그 석탑의 흥미로운 일화를 소개했다. 석탑에 석가모니부처의 사리가 모셔져 있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목탑이나, 중국과 다른 불교 국가들 탑과는 대조적으로 모두 돌로 만들어 졌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녀는 한국은 몽고, 중국, 일본 등 많은 나라들이 침략으로 문화재가 불타 없어 졌기 때문에 석조 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 사찰 다례에 초대되었다. 방문단은 연꽃차와 그 절에서 난 솔잎, 참께 등으로 만든 떡 등을 대접 받았다. 그 곳을 방문한 외교사절단은 “행운의 부적”을 선물 받았다. 불교신도이건 불교신도가 아니건, 많은 한국인들은 자신의 건강을 얻고 재앙을 피하기 위해 부적을 지니고 다닌다. 이스라엘은 전임 ‘우지 메노르’ 대사와 달리 지난 4년 동안 코리아포스트가 주선한 지방투어에 참석하지 않은 나라였다. 그러나 신임 ‘투비아 이스라엘리’ 대사는 평창 투어에 참석하여 서울이나 다른 행사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한국의 실제 지방문화를 풍부하게 체험했다. 그는 계속해서 코리아포스트가 주선하는 외교사절 방문 행사에 꼭 참석하겠다고 약속하였다. 평창 투어에서 또 하나 특이할 점은 많은 수의 통역 자원봉사요원들이 방문단과 함께 이동하며 그들의 한국 문화와 풍습에 대한 궁금한 점에 대하여 통역 봉사했다는 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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