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송년회 코리아포스트 발행인 등 11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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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송년회 코리아포스트 발행인 등 110여명 참석
  • 이삼선기사
  • 승인 2015.12.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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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익한 회장: ‘기다려 지는’ 사우회 모임 만들 것 다짐

[코리아포스트=이삼선기자] 지령 62년의 선도 영자신문 코리아헤럴드와 자매지 헤럴드경제를 발행하는 ㈜헤럴드는 지난 12월 7일 저녁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5 ㈜헤럴드사우회 송년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이영만 대표를 비롯하여 김관선 부사장, 황장진 코리아헤럴드 편집국장 정덕상 헤럴드경제 편집국장 그리고 각 부장과 기타 현역 간부들이 선배 사우들을 영접했다. 행사에는 윤익한 사우회 회장(전 코리아헤럴드 주필 겸 전무)을 비롯, 최서영ㆍ박정웅ㆍ이정우ㆍ김경철ㆍ 박행환 전임 사장, 한동희, 민병일 전 편집국장 그리고 이경식 전 문화부장(현 본지 코리아포스트 발행인 겸 회장) 등 총 110여명의  ‘헤럴드맨’들이 참석을 해 대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윤익한 사우회 회장의 인사말은 여느 모임에서 흔히 듣는 판에 박힌 수사들과는 전혀 다른 진심에서 우러 나오는 모사(母社)에 대한 애정이 곳곳에 배어 있었다.
“우리는 남들이 하니까 해본다는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모임이 아니라 다음 모임이 더욱 더 기다려지는 알찬 우정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다짐한 다음  “뭐니뭐니해도 이런 모든 것을 가능케 한 뿌리 인 우리들의 친정 헤럴드 미디어의 더욱 큰 발전을 사우회 가족 여러분들이 뜻을 모아 축원합니다”라고 ‘친정’의 끝없는 발전과 성장을 기원했다.

▲ 2015년 12월 7일 헤럴드사우회 송년회 참석자(앞줄 왼쪽부터): 김정기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원용대 코리아헤럴드 전 감사, 박정웅 코리아헤럴드/헤럴드경제 전 사장, 김경철 코리아헤럴드/헤럴드경제 전 사장, 김용수 코리아헤럴드 전 논설고문, 최서영 코리아헤럴드/헤럴드경제 전 사장, 이정우 코리아헤럴드/헤럴드경제 전 사장, 윤익한 헤럴드사우회 회장, 박재권 내외경제신문 전 편집국장, 박행환 코리아헤럴드/헤럴드경제 전 사장, 천상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클럽 상임고문, 이경식 코리아포스트 회장(전 코리아헤럴드 문화부장), 최귀조 내외경제신문 전 편집부국장 그리고 맨 우측에 서있는 사람은 장승익 코리아헤럴드 전 편집국부장.

이어 그는, “오늘 저녁 이런 뜻 깊은 모임을 위한 회사측의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라고 감사를 표한 다음 “앞으로 이러한 우리들 열망을 좀더 착실히 일궈낼 수있는 실천적인 노력을 연구해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이문희 사무총장은 2015년에 있었던 회의(고문단회 및 확대임원회)와 두 번의 등산 모임(5월 및 10월)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2014년 12월~2015년 12월 7일까지의 결산보고가 있었다. 이어 이사선임에 관한 건을 상정한 결과 사우회를 위해 열성적인 전 내외경제 편집국 김문배 사우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헤럴드 이영만 사장은 헤럴드의 전반적인 경영 실적을 소개했으며, 최서영 전임사장, 원용대, 김용수 고문의 건배제의가 이어졌다.
참석자 전원의 기념촬영을 끝으로 공식행사가 마무리 되었으며, 본사가 마련한 푸짐한 만찬과 함께 참석한 사우들간의 훈훈하고 정감있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그리고 금년에도 참석한 회원들 모두에게 뜻깊은 선물을 본사가 제공했다.

▲ 이영만 현 코리아헤럴드/헤럴드경제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회사는 흑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으며, 기회가 오는 대로 사우회 사무실을 마련해 줄 것을 다짐하였다.

다음은 윤익한 회장의 인삿말 요지:
어떤 이벤트대행사의 사회자가 의례상 건네는 것 같은 인사가 아니라 가슴을 열고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저 자신 길다면 긴 사회활동 속에서 어떠한 인사라도 별 준비 없이 해낼 수도 있다고 여겼습니다만, 오늘 이 자리에서만은 솔직히 부담으로 다가 옵니다.
우리들의 헤럴드 사우회가 날로 더해가는 의미의 하중이 중압감으로 다가와 귀중한 시간을 흩트릴까 두려워 몇 줄 적어서 준비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을 우리나라의 근 현대사 속에 온갖 질곡을 언론 미디어라는 민감한 첨병의 역할을 통해 거쳐오신 분들입니다. 많은 분들은 일제식민지 시대, 해방정국, 6.25전쟁 참화, 이어지는 압축성장과 이에따른 성장통, 민주화 과정의 산 증인으로 오늘에 이르셨습니다.
출생 이후 성장기 학창시절을 합친 시간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을 이와 같은 분야에서 의미를 찾으며 동고동락을 같이 해 오셨습니다.

▲ 윤익한 헤럴드 사우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저 자신만해도 헤럴드 미디어에서만 31년을 보냈습니다. 얼마의 차이는 있겠지만 여기 계신 많은 분들도 일생의 태반을 이 미디어에서 보내셨습니다.
같은 환경 속에서 생각과 경험을 공유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아니할 이런 귀중한 인연을 오늘의 우리들에게 귀중한 자산으로 우리들의 삶의 보탬으로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내버리기에는 너무나 아깝습니다.
그러나 지난날을 돌아보면 회사 생활 속에서 또는 퇴사 과정의 유쾌치 못한 문제나 오해 등으로 오랜 반목으로 이어졌던 경우도 없지 않았다고 봅니다.

▲ 시계방향, 좌로부터: 윤익한 헤럴드사우회 회장, 원용대 코리아헤럴드 전 감사, 이영만 코리아헤럴드/헤럴드경제 사장, 박행환 코리아헤럴드/헤럴드경제 전 사장, 김경철 코리아헤럴드/헤럴드경제 전 사장, 이정우 코리아헤럴드/헤럴드경제 전 사장, 박정웅 코리아헤럴드/헤럴드경제 전 사장, 최서영 코리아헤럴드/헤럴드경제 전 사장

그러나 최근 등산 등 이런 저런 사우회 모임을 통해 처음으로 나온 분들의 말씀이 진작 알았으면 벌써 나왔을 것이라고 하면서 만나다 보니 새롭게 우정을 발견해 간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이어질 미래에 희망과 평화를 선사한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다시 얻어지는 우정을 우리들 다 같이 삶 속에서 훈훈한 인정의 지평을 넓혀 행복의 가교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의 삶 속에 진정한 행복치는 따뜻한 가슴과 말들로 엮어지는 서로의 관계에서 얻어진다고 봅니다. 근래 와서 송년 모임에도 시사강의 같은 프로그램을 포함시키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이번 우리 사우회 송년 모임에도 이런 식순을 넣어볼까도 생각 했으나 많은 분들의 말씀이 이런 귀중한 시간을 정담을 통해 우정을 다질 기회로 삼는 것이 더욱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대신, “어메이징 그레이스”등 감미로운 클라리넷 연주로 정담의 분위기를 돋구어 보는 등 잔잔하지만 흥겹고 즐거운 우정의 저녁잔치 식단이 되었으면 합니다

▲ 우로부터: 본지 코리아포스트 이경식 발행인, 이문희 헤럴드 사우회 사무총장, 신동섭 간사, 이춘근 차장 그리고 장정근 차장
▲ 우로부터 황장진 코리아헤럴드 편집국장, 천상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클럽 상임고문, 이경식 코리아포스트 회장(전 코리아헤럴드 문화부장), 그리고 박영호 코리아포스트 부회장(전 코리아헤럴드/내외경제 사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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