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김백상기자] 10월 29일에 크쉬슈토프 마이카 주한폴란드대사는한국의 작곡가 류재준과 북한 인권 운동가요안나호사니악에게 한국에서 폴란드의 긍정적인 이미지 구축과 폴란드의 위상 강화에 기여한 공으로 폴란드 정부 훈장을 수여하였다. 주한폴란드 대사 관저에서 개최된 수여식에는 정치인, 중앙 정부 및 지방행정의 대표들, 문화, 언론, 비즈니스 계인사들 뿐 아니라 비정부단체나 국제기구 회원등 모두 40명 이상의 한국인과 외국인들이 참석하였다. 김석우 전통일부차관과 시네 폴센 유엔 북한인권서울사무소장도 참석자에 포함된다.
류재준은 폴란드 문화와 문화 유산을 위해 혁혁한 공을 세운 사람에게 폴란드 문화유산부에서 수여하는 문화 공훈 훈장 ‘글로리아 아르티스’를 받았다. 류재준은 그의 세대 중 가장 저명한 작곡가 중 하나이자 유능한 음악 감독이기도 하다. 그는 크라쿠프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폴란드 작곡가 마에스트로 크쉬슈토프 펜데레츠키의 지도하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이어서 박사 학위까지 취득하였다. 한국에서 폴란드 문화 홍보를 위한 그의 많은 공로 중하나로 마에스트로 펜데레츠키의 80세 생일을 맞아 2013년 서울에서 조직했던 뮤직 페스티벌이 있다.아울러, 많은 한국 페스티벌의 음악 감독으로서 류재준은 한국 음악 애호가들에게 다른 폴란드 작곡가들의 작품을 널리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
요안나 호사니악은 폴란드 출신이며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루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존경받는 비정부단체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의 부국장 이다. 그녀는 폴란드 외교부가 해외에서 폴란드 홍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폴란드 국적을 가진 사람이나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명예 훈장인 ‘베네 메리토’를 수여 받았는데, 그 문자적 의미는’큰 공로’이다. 이 훈장의 역대 수상자 중에는 망명정부 대통령으로 명성 높은 고 리샤르드 카초로프스키, 폴란드 정치인이자 사회 운동가, 기자 , 작가, 역사가, 전 아우슈비츠 수용소 수감자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레지스탕스였던 고 브와디스와프 바르토셰프스키, 전 폴란드 총리 얀 크쉬슈토프 비엘레츠키, 전 체코 외무 장관 카렐 슈바르젠버그, 저명한 영국역사가 노만 데이비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