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희망을'…시장·군수·구청장협 전국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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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희망을'…시장·군수·구청장협 전국총회
  • 김형대 선임기자
  • 승인 2015.10.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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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일 여수 엠블호텔, 190명 참석 '여수선언문' 채택
 
[코리아포스트 = 김형대 선임기자]  지방자치발전 위한 공동성명서 발표, 여야 양당 대표 초청 토론회도 열려 전남 여수에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 총회의 막이 올랐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26일부터 이틀간 전남 여수시 엠블호텔에서 '한국의 미래 100년, 지방에서 희망을 만나다!' 라는 주제로 민선6기 제2차년도 '전국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 본회의에서는 지방자치와 분권을 시대적 과제로 인식하고 2014년 총회에서 채택한 '경주선언문'의 정신을 계승한 '여수선언문'을 채택했다.

'여수선언문'은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창조적 지역경영 선언'을 시작으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국고보조율 및 지방소비세율 인상, 자치교육 시행, 자치경찰제 시행,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등을 중앙에 촉구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 20년을 맞아 여야 양당 대표를 초청해 '지방자치 20년에 대한 평가와 발전과제'를 주제로 초청 토론회도 갖는다. 26일 오후 초청 토론회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연이어 참석해 기조강연과 패널토론 및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조충훈(순천시장) 대표회장은 "지방자치는 국가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자 국정의 한 축"이라며 "지방에 헌법적 권위를 부여해 실질적 행정과 재정권한을 가지게 하는 것이 바로 여수선언문 채택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날 부대행사로 '지방자치 20주년 타임캡슐'을 설치해 각 자치단체에서 제출한 자료를 이동식 저장장치(USB)에 담아 캡슐에 봉인했으며, 이를 전국협의회에 보관했다가 지방자치 50주년이 되는 해에 개봉하기로 했다.

민선자치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1회 지방자치 대상' 시상식에서는 최창호 건국대 명예교수, 김안제 서울대 명예교수,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대표이사, 김완주 전 전북도지사 등이 대상을 받고, 김윤식 시흥시장, 최형식 담양군수, 김은숙 부산중구청장은 지방자치 특별상을 받았다.

▲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26일부터 이틀간 전남 여수시 엠블호텔에서 '한국의 미래 100년, 지방에서 희망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민선6기 제2차년도 '전국총회'를 개최했다. (순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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