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김백상기자] 2015시즌 스물여섯 번째 대회이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천만 원)이 오는 10월 22일(목)부터 나흘간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남촌 컨트리클럽(파71 /6,571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번 대회는 매 대회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연출하며 전통과 권위의 메이저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명성에 걸맞게 출전 선수 또한 화려하다.
대회 주최사인 KB금융그룹 소속의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국내 대회 첫 승을 일궈내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KLPGA투어 상금순위 1위인 전인지(21,하이트진로)도 이에 맞서며 한미 상금왕의 흥미진진한 맞대결이 벌어진다.
박성현(22,넵스)은 최근 최상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국내에서 3승째를 거둔 뒤, 지난주 처음 출전한 LPGA투어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하며 주목을 받았다.
박성현은 “현재 경기력이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남은 대회도 기대된다.”고 운을 뗀 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다.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다시 한다면 메이저 대회에서 하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박성현은 “지난해 이 코스에서는 샷이 잘 안돼서 성적이 안 좋았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올해 초 이 코스에서 다시 경기를 해봤는데 코스가 더 쉽게 느껴졌다. 파 5홀 중에 짧은 홀들이 몇 개 있어서 투 온 공략도 할 수 있다. 나에게 유리한 코스라고 생각한다. 페어웨이가 좁은 몇몇 홀에서는 드라이버를 잡지 않고 우드로 안전하게 공략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현재 상금순위 1위인 전인지를 누르고 1위 자리로 올라가게 된다.
올해 KLPGA투어는 네 명의 3승 이상 기록자가 탄생하며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3승 이상자가 네 명 이상 나온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시즌 3승씩을 일궈낸 이정민(23,비씨카드)과 고진영(20,넵스)이 4승 고지를 점하기 위해 나섰고,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와 김민선5(20,CJ오쇼핑), 배선우(21,삼천리) 등 상금순위 상위 선수들도 대거 참가한다.
KLPGA투어는 단 4개의 대회만을 남겨두고 상금순위뿐만 아니라 대상 포인트,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 등 각종 부문에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메이저 대회는 일반 대회보다 획득할 수 있는 포인트가 크기 때문에 더욱 치열한 막바지 순위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 현장에서는 KLPGA와 한국유방암학회가 공동으로 유방암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선수들은 유방암 예방 캠페인을 위해 핑크리본 배지를 부착한 후 경기에 임한다. 뿐만 아니라 선수와 갤러리를 위한 유방암 검진버스인 ‘맘모버스’를 운영하여 검진 및 상담, 유방암 예방법 교육을 진행한다.
KB금융그룹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Final 4,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SBS(공중파), 네이버, 아프리카 TV를 통해 매라운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