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특강에 직원강제동원 , 350만원 거액강사료
특강이후 참석자들 불만속출
한국지역난방공사( 정용기 사장)가 최근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강에서 ‘남자 정액 총량제’등 성희롱 내용과 함께 귀신 , 집터 등 확인되지않은 미신적인 발언까지 해 참석한 직원들은 물론 동종의 공사들까지 이특강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다.
더구나 이번 특강에는 듣기도 거북한 비하적 내용임에도 350만원 거액의 강사료가 지불되었다는점과 또 참여율높히기위해 직원강제동원( 불참시 사유서제출)하다시피한 이러한 내용이 특히 사기업도 아닌 공기업에서 펼쳐졌다는 점등에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
이번특강의 문제가 드러나게된 것은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실이 직원들의 쏟아지는 제보를 받아 발표하면서다.
이내용에 따르면 지난12일 조00 강사 는 "남성 정액 총량이 정해져 있고 아껴 쓰면 양기가 차서 눈에 빛이 난다", "돈은 세컨드한테만 쓴다" 등 성희롱 성차별 발언을 서슴치않고 했다.
이어 "집터가 안 좋으면 죽을 수 있다", "내세와 귀신을 믿어라"라는 등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을 편파 발언 했다
이러한 강의내용으로 인해 이후 한국지역난방공사 내부 게시판에는 "인문학 강의가 아니라 스탠딩 코미디였다", "다시는 이런 강사가 섭외되지 않게 해달라. 이데올로기를 떠나 내용이 너무 부끄럽다", 등 직원들의 비판 글이 쏟아졌다고 한다.
특히 조교수가 강의 중 “정액 총량제. 아껴 쓰면 양기가 차서 눈에 빛이 난다” 등은 전직원들을 모아 놓고 한 내용으로 성희롱 발언이 분명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나와논란이 되고 있다.
성문제사기범을 전담하고있는 임채원변호사는 ‘성희롱은 성과 관련된 말을 통하여 상대방에게 불쾌감이나 성적 수치심을 주는 행위를 말한다 ’로 되어있다‘고 제시하며 “ 위의 발언중 정액총량제, 양기가차서 등은 성희롱발언에 해당된다”도 지적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관계자는 이에대한 답변으로 “장철민 의원실에 보낸 설명자료에 있듯이 본 강의는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특강으로 베푸는 삶, 명상, 독서 등 '인생을 바꾸는 여섯가지 방법'에 대하여 강의 였다. 단지 강의 주제에 대한 예시를 드는 과정에서 강사의 일부 표현으로 직원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강의전 사전 강의안을 받았을 때는 그런 내용이 전혀 없었다. 이에 특강 이후 직원들에게 특강 진행 경위와 함께 사과의 글을 전달했고, 향후 특강 강사 섭외 시 강의내용 적절성에 유의하겠다는 내용도 전달했다”고 답변했다.
공사측은 이렇듯 ‘인문학특강을 성희롱 특강’으로 변질시킨 조00강사 측에는 어떠한조치도 하지않고 직원들에게도 역시 이러한 내용을 사전에 몰랐다며 앞으로 조심하겠다는 정도로 수습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논란이 이대로 잠재워 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