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소비자 만나러 '인스타그램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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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소비자 만나러 '인스타그램 속'
  • 황명환기자
  • 승인 2015.09.0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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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탑, 다양한 연출 사진 통해
드롭탑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코리아포스트 황명환기자]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 중 하나가 커피다. 커피 사진을 지칭하는 해시태그인 ‘#커피스타그램’을 검색하면 155,185개의 콘텐츠가 검색되고 ‘#카페스타그램’ 해시태그 검색 결과도 83,546개에 달한다. (9월 1일 기준) 

이는 인스타그램 유저 중 상당수가 커피를 마시고 카페를 방문하는 커피전문점의 주요 소비자임을 의미한다. 커피업계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브랜드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인스타그램 안에 밀집된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커피전문점 드롭탑(회장 임문수, www.cafedroptop.com)은 지난해 가을부터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드롭탑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게시물 수는 600여 개, 팔로워 수는 4천여 명에 이르는데 타 커피전문점 브랜드에 비해 활동량과 팔로워 수가 많은 편이다. (9월 1일 기준)
 
드롭탑은 주요 메뉴를 다양한 소품과 함께 연출하거나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한 뒤 게시하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메뉴의 사진이 게시되거나 좋아하는 장소 혹은 소품이 사진 속에 등장하면 공감 버튼을 누르기도 하고 댓글을 달기도 하며 관심을 표현한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요거솜솜, 눈꽃빙수, 미니빙수 등 주요 제품의 인증샷을 찍고 해시태그를 붙여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이벤트를 진행하여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만들도록 유도하고 있다. 최근 진행한 ‘먹고싶다 요거솜솜’ 이벤트를 통해 ‘#요거솜솜’ 해시태그 콘텐츠가 1천 5백여 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할리스커피 역시 해시태그와 함께 행사 메뉴의 인증사진을 찍어서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소비자들이 할리스의 주요 메뉴를 찍은 사진을 더욱 많이 게시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커피전문점들은 이같이 다양한 방법으로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자연스럽게 제품의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것이 업계 반응이다.
 
드롭탑 마케팅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은 드롭탑의 주요 고객층인 2030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로 드롭탑의 메뉴를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사진으로 소개할 수 있어 모바일 메뉴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와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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