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글로벌 TV시장 점유율 32.1%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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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글로벌 TV시장 점유율 32.1%로 1위
  • 브라이언 홍
  • 승인 2023.05.2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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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32.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가 발표한 1분기 글로벌 TV 시장 데이터에서 삼성전자는 Neo QLED·OLED· 라이프스타일 TV 등 프리미엄·초대형 제품들을 앞세워 금액 기준 32.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98형 신제품을 앞세워 43.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49.2%보다 약 10% 포인트(p) 증가한 59.1%의 금액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이 주도하고 있는 QLED 시장의 경우 작년 1분기 대비 13%p 증가한 373만대가 판매되며 전체 TV 시장의 8.0%를 점유했다. 이 중 삼성전자는 215만대의 QLED를 판매하며 전체 QLED 시장의 57.5%를 차지했다.

시장 부진 속에서도 글로벌 TV 시장 1·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점유율을 지난해보다 끌어올리면서 시장 지배력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점유율(금액 기준) 32.1%, LG전자는 17.1%를 각각 기록했다.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은 49.2%로 절반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현재 점유율을 유지하면 올해 18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두 회사 모두 시장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를 중심으로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전체 점유율보다 높은 38.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TV 최대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는 각각 52.6%, 60.7%를 기록하면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98형 신제품을 앞세워 43.9%의 독보적 1위를 지켰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 시장에서 58.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70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75%를 넘었다. LG전자는 1분기에 548만 4200대를 출하했는데 이 가운데 73만 8000대(13.45%)가 OLED TV였다. 매출 기준으로는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TV의 비중이 30.7%에 달했다.

전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양 사가 중국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경쟁력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질 경우 매출 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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