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불상 일본에 반환 완료
상태바
신라 불상 일본에 반환 완료
  • 김정미 기자
  • 승인 2015.07.20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김정미 기자]   한국 정부는 국내 문화재 절도단이 2012년 일본 쓰시마(對馬)섬 가이진(海神) 신사에서 훔쳐 반입해온 '동조여래입상'을 17일 일본 측에 인도했다고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 이날 일본 문화청과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가 동조여래입상이 보관돼 있던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를 방문해 수령했다. 이어 일본 당국은 항공편을 통해 불상을 일본으로 운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운반 담당자들은 이날 저녁 후쿠오카(福岡) 공항에 도착했다. 인도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국내 문화재 절도단이 일본 신사에서 훔쳐 들여온 '동조여래입상'

한국 대검찰청은 한국인 절도단(6명 유죄 확정)이 2012년 훔쳐 반입한 동조여래입상을 일본 가이진 신사 측에 돌려주기로 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동조여래입상은 8세기 통일신라 시대 제작된 작품으로 정상적 교류 혹은 임진왜란 당시 약탈로 일본에 유출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정부는 한국인 절도단이 동조여래입상을 훔칠 당시 인근 '간논지'(觀音寺)라는 사찰에서 함께 훔쳐온 고려불상 '관세음보살좌상'에 대해서도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관세음보살좌상은 14세기 고려시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일본에서 1973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