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ing 展 - 박대조(Park, Daecho), 임채욱(Lim, Chaewook), 정태섭(Chung,Taes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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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ing 展 - 박대조(Park, Daecho), 임채욱(Lim, Chaewook), 정태섭(Chung,Taesub)
  • 코리아포스트
  • 승인 2010.04.2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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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23일부터 5월 17일까지 혜화동 아뜰리에 아키(atelier aki)에서 개관기념 첫 번째 전시로 박대조, 임채욱, 정태섭 작가와 함께 Dreaming 展을 진행한다. 이미 뉴욕과 유럽의 미술시장에서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여가는 국내의 젊은 작가 3인의 힘있는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아뜰리에 아키의 야심찬 출발과 한국 현대미술의 우수성을 한눈에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아뜰리에 아키(atelier aki)는 다양한 신진작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동시대 한국미술의 우수성을 해외미술시장에 알리며, 국내외의 다양한 아티스트와 기획자들간의 장을 만들고자 개관한 contemporary art gallery이다.


 


 


▶박대조(Park, DaeJo)


 




박대조, 여신 goddess 1830x100Cm Giclee print 1/5


 




<평론>


돌의 피부에 서린 천진한 얼굴(평론가 박영택)



작가가 재현한 영아의 얼굴은 인간이 지향하는 이상적 인간상의 평화와 고요로 볼 수 있으며 순진무구, 천진난만의 이미지이기도 하다. 박대조는 동심의 표정, 천진난만하고 맑고 순수한 아이의 얼굴을 천연의 재료인 돌의 피부에 올려놓았다. 그 눈에 들어온 장면이 다양한 서사를 이룬다. 돌은 영속성과 굳건함, 아득한 시간의 결들을 함축하고 있는 물질이다. 그 물질이 연약한 아이의 얼굴과 눈을 담고 있다. 사실 인간의 연약한 살과 유한한 목숨을 돌 위에 그리는가 하면 아예 돌 자체에 각인하고자 한 것은 유한한 인간의 삶, 소멸의 두려움을 돌로 극복하고자 했던 욕망을 말한다. 그것이 이미지의 기원이었을 것이다.



동양의 전통사상과 재료의 흔적에 첨단의 방법론이 결합되어 이룬 작업인데 그 안에 천진한 아이의 얼굴/눈에 현대문명으로 인해 초래된 참화와 공포를 담담히 비추어내고 있다. 서늘한 돌의 피부가 그 장면을 영원히 각인하듯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Education>


상명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화 전공 석사 졸업


상명대학교 조형예술 디자인학과 박사 과정 재학



<Exhibition>


개인전 17회


2인전 3회


단체전 다수



<Award>


부산국제 멀아트쇼 KASCO상 수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국립현대미술관)



<etc.>


2007년 "장자 철학을 통한 망아 세계의 표현 연구" 석사 논문


2007년 원주 시청내 석재를 이용한 산수 벽화 설치 작업


2008년 05월 - 11월 한국 벽화연구소 수석 연구원,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의 벽화


“원형상-백두 대관의 염원”설치


 


 


▶임채욱(Lim, Chaewook)


 




임채욱 월천리의 빛 Archival Pigment Print 100x100, 1/5 2009



임채욱 여명의 바다II Archival Pigment Print, 100x100,1/5 2009




<평론>


MIND SPECTRUM - 시공간을 공유하는 色과 無音의 법칙들 (이수민(독립큐레이터))



임채욱의 사진은 매우 사실적이며 적나라한 자국들이다. 여느 사진이 갖는 프로세스의 범위 안에서처럼, 빛이 유제 면에 닿아 그 흔적을 남긴 인덱스이다.



이것은 실제 존재하는 자연이지만 또 다른 자연의 모습처럼 보이게 만드는 작가의 시선과 감정이입의 상징이 ‘색-色’을 통해 표출된 때문이며, 우리가 알고 있는 자연과 (작품에 의해) 자연으로부터 알게 되는 것들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대상을 바라보는 두 가지 방법의 병치는 작가의 色을 통해 ‘조화’로 귀결된다.



임채욱의 작품 안에 색이 차지하는 영역이 많은 것은 촬영 당시 실제 프레임 안에서는 그 만큼의 여백이 많았다는 뜻이다. 그리고 작가는 현상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그 여백을 색으로 채운다. 촬영당시 느낀 그 감성 그대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상황의 색이지만 작품 속 ‘대상을 위한’ 색의 대비는 단지 사물의 명암이 아닌 배경과 대상의 관계를 명확하게 하는 임채욱의 느낌표와 같다.



작가의 사진 속에서 대상은 단지 풍경의 일부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자연으로부터 조각내어져 우리의 MIND앞에 마주선다. 그러나 프레이밍 된 자연속의 그 일부들은 단절이 아닌 전체를 향한 시작의 시점이 된다. 작품의 끝(또는 모퉁이), 여기서부터 연장된 또는 연장될 전체를 상상해보라는 여지를 주기 때문이다.



그저 바라보며 즐기기를 기꺼이 할 것을, 마음껏 발 담그고 때론 걸으며 호흡하기를 권하고자 한다. 그 순간 실제 자연의 세계와 구성된 세계 사이의 대비사이에서 섬세한 대화를 하게 될 것인 즉, 얇은 인화지위에 켜켜이 쌓인 시간을 듣게 될 것이고, 그 ‘무음’들이 멈춰진 한 장의 장면으로 기록되는 순간 사진 안에 차고 넘치는 소리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임채욱의 마인드 스펙트럼을 보는, 그리고 우리의 스펙트럼을 공유하는 유일하고도 소중한 대화의 방법이다.



<Education>


2002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Exhibition>


2009 청화랑, 서울


2009 서울아산병원갤러리 ,서울


2009 하나아트갤러리, 서울



<Art Fare>


2010 서울오픈아트페어(SOAF) 2010-COEX, 서울


2010 한국현대미술제, 예술의 전당


2010 화랑미술제, 부산


2010 아시아 탑갤러리 호텔 아트페어10,홍콩


2009 대구아트페어 ,대구 전시컨벤션센터,대구


2009 서울국제판화사진아트페어(SIPA) 2009-예술의 전당, 서울


2009 아시아 탑갤러리 호텔 아트페어09- 그랜드 하이얏트 호텔, 서울


2009 KASF2009- SETEC ,서울


2009 KCAF,예술의 전당,서울


2009 서울오픈아트페어(SOAF) 2009-COEX, 서울


2009 "Los Angeles Art Show 2009" -LA Convention Center, U.S.A


2008 서울국제판화사진아트페어(SIPA) 2008-예술의 전당, 서울


2008 KASF개인전-SETEC , 서울



<Award>


2001 장영실상 수상 (과학기술부 장관상)


1997 제1회 한국인터넷대상 대상 수상 (정보통신부 장관상)


 


▶정태섭(Chung, TaeSub)


 




튜울립 꽃밭 2009A Tulip garden 2009A 2350 X 377, pigment, 2009, 10ed/2ap





카라 꽃밭 2009A Calla flower garden 2009A 2350 X 410, pigment, 2009, 10ed/2ap


 




<작가노트>


눈 따가운 햇살에 쪼여서 아롱거리는 나무 잎새를 어려서부터 즐겨 봤었다. 햇빛이 가시광선이라는 신비감은 학창시절내내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아름다움이란 빛과 시신경이 인지하는 뇌기능 자극의 복합성에서 생기는 것으로 보였다. 또 물체에 반사되는 빛은 물체의 표면만을 나타낼 뿐이었다. 우리가 익숙한 풍경과 인물에 대한 인식은 결국 표면에서 반사되는 가시광선과 색채에 의존하고 있었다. 흑백으로 또는 가상의 색채를 추가한다면 물체의 내부 구조를 표현 할 수 있는 새로운 빛에 의한 예술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의과대학에 진학하여 배운 X-레이는 물질을 투과하여 흑백으로 보여 신비감을 더해 주었다. 인체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한다고 몰두하였던 X-레이에 무한한 표현의 가능성을 느낀 것은 어느덧 30년의 세월이 지나서였다. 어느 날 갑자기 투시를 통한 반음영의 신비로운 영상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X-레이도 종래에는 크게 사진학의 한분야이었지만 의학적 발전을 통해 독립된 영역으로 발전하였다. 일반사진술은 표면에서 반사되는 가시광선에 의존하는 반면 투과성이 강한 X-레이는 물체의 내부구조를 표현한다. 따라서 X-레이에서는 X-레이촬영기 자체가 사진기역할을 한다고 보면 되지만 일반적인 사진기는 없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의 상식을 넘어선다면 X-레이는 사진기 없이 사진을 촬영하여 물체 내부를 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아직은 어설픈 표현이지만 물체의 내부를 볼 수 있다는 즐거움으로 한점 한점 작품을 만들어 나간다. 자연이 만들어 낸 내부 구조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표현하기에는 아직 부족하겠지만 지난 의사생활 30여년간 억눌렸던 감성이 만개하는 순간을 같이 즐겨보고자 한다.



Profile


1954 부산출생


1979 연세의대 학사


1997 인제의대 의학박사


2010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Solo Exhibition>


2008 ’X-ray Photo Art’ 닥터박갤러리, 양평


2009 인사아트센타, 서울


2010 “X-레이로 봄을 보다’ 아트스페이스, 서울



<Group Exhibition>


2007 미술잡지 뷰즈 창간기념 “상상전”, 갤러리 정, 서울


2007 “개성과 열정전”, 닥터박갤러리, 양평


2008 52nd IAEA General conference, Wien, Austria


2008 ‘Art fever’ 서호갤러리, 서울


2008 의사협회 100주년 기념전시회, COEX, 서울


2009 처방전, 안국갤러리, 서울


2009 Party with artists, 갤러리K, 서울


2009 Digital Brush 한국영상학회학술대회전, 힐스테이트갤러리, 서울


2009 꽃이필때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서울


2009 서교난장, 상상마당, 서울


2010 2010 Attention please!-젊은 작가 콜렉션전, 진선갤러리, 서울



<Art Fare>


2009 서울국제판화사진아트페어(SIPA), 예술의전당, 서울


2009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COEX, 서울


2009 싱가포르아트페어, 싱가포르


2009 대구아트페어, EXCO, eorn


2010 28회 화랑미술제, BEXCO, 부산


2010 Star & Blue Artist Hotel Art Fair 2010, 힐튼호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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