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새해 맞아 건강관리 집중하는 ‘헬스디깅족’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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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새해 맞아 건강관리 집중하는 ‘헬스디깅족’ 공략
  • 유정인 기자
  • 승인 2023.01.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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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깊게 파고드는 소비자를 뜻하는 MZ트렌드

■ 기존 제품에 건강한 새로움 더한 신제품 출시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사진설명: (좌측부터 시계방향) 서울장수 ‘생막걸리’, 롯데리아 ‘리아 미라클버거Ⅱ’, 링티 ‘고소틴’ (사진제공=각사)
▲사진설명: (좌측부터 시계방향) 서울장수 ‘생막걸리’, 롯데리아 ‘리아 미라클버거Ⅱ’, 링티 ‘고소틴’ (사진제공=각사)

식품업계가 새해를 맞아 건강관리에 집중하는 ‘헬스디깅족’ 공략에 한창이다. ‘헬스(건강)’와 ‘디깅(채굴·발굴)을 합친 신조어인 헬스디깅족은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깊게 파고드는 소비자를 뜻하는 단어로, 최근 디깅소비가 MZ세대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코로나 장기화로 건강과 식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식품업계는 이미 잘 알려진 기존 제품에 ‘건강한 새로움’을 더해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이에 건강과 관련된 성분이나 기술을 적용하는가 하면 건강을 위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막걸리 최초로 장 건강까지 생각한 서울장수 ‘생막걸리’

설음식과 함께 즐기기 좋은 전통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막걸리도 더욱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수 있는 방법이 있다. 서울장수는 막걸리 업계에서 최초로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 효모균을 장수 생막걸리 전 제품군에 확장 적용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보울라디’는 장 내 염증 개선 및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 효과가 있는 프리미엄 효모균이다. 또한 일반 유산균과 달리 서울장수 막걸리에 사용된 프로바이오틱스 효모균 ‘보울라디’는 진핵 세포로 위산이나 항생제에도 잘 죽지 않아 국내에서는 정장작용 등을 돕는 의약품으로도 사용된다. 장수 생막걸리는 살아있는 효모와 자연 생성 탄산이 특징으로 효모가 건강하게 살아있는 10일 유통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한 장수 생막걸리 한 병(750㎖)에 최소 750억 마리 이상의 보울라디 효모를 함유해 생균 형태로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전통 누룩에서 분리한 만큼 전통주 제조와 발효에 활용도가 높으며, 막걸리 특유의 감칠맛과 탄산감에 풍부한 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신소비 트렌드 반영, 대체육 패티로 만든 롯데리아 ‘리아 미라클버거 Ⅱ’

비건과 친환경적인 삶에 대한 MZ세대의 비거니즘 열풍이 가속화되면서 대체육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버거까지 재해석하는 추세다. 롯데리아는 콩단백을 활용한 100% 식물성 패티 구성의 ‘리아 미라클버거Ⅱ’를 리뉴얼해 출시했다. 롯데리아는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100% 식물성 패티로 구성된 리아 미라클버거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풍미와 식감을 높이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대체육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제품 개선을 진행했다. 리아 미라클버거Ⅱ는 고기의 육즙과 고기조직을 오직 콩단백만 활용해 패티를 구현했으며, 풍미 가득한 소이 어니언 소스, 아삭한 식감의 토마토 등으로 구성한 제품이다. 리아 미라클버거는 ‘리아 미라클버거Ⅱ’와 ‘더블 리아 미라클버거Ⅱ’ 두가지로 운영한다.

 

링티,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비건 포로틴 ‘고소틴’ 출시

새해를 맞아 운동을 결심한 사람들을 겨냥한 프로틴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프리미엄 생활 건강 브랜드 링티는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고 속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비건 인증 프로틴 '고소틴'을 출시하며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첫선을 보였다. 링티가 선보이는 프로틴 '고소틴'은 꾸준히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보리, 현미, 검정콩 등 국내산 19가지 곡물을 넣어 만든 100% 식물 단백질로 1포씩 간편하게 물에 타 먹을 수 있는 스틱 형태의 제품이다. 고소틴은 기존 단백질을 섭취하며 더부룩함을 느끼거나 매번 계량하는데 번거로움을 느꼈던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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