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전담본부 신설해서 유망기업대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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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전담본부 신설해서 유망기업대출 확대
  • 브라이언 홍
  • 승인 2022.12.2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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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내년 기업대출 확대를 위해 영업본부조직을 신설했다. 다른 대형 시중은행들도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내년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내년에도 영업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내년 1월부터 ‘신성장기업영업본부’를 신설한다. 사업 전망성이 높은 기업 등을 조사하고 영업 마케팅 등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까지 이끌어내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최근 배터리 등 4차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를 다루는 기업들의 종류가 많아졌지만 정작 은행들이 취급하는 기업대출은 제한적이라 변화를 따라가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이 깔려 있다. 이에 유망 기업 중 담보가 없어 대출이 어렵거나 신생 기업 등을 위주로 조사해 신규 기업 고객으로 확보하며 다양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에 16일 열린 우리은행 이사회에서는 내년 사업 계획 수립 과정에서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을 늘리면서 신성장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는 방향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유망기업이 선도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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