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옥치국 대표, 8년 만에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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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옥치국 대표, 8년 만에 물러난다
  • 브라이언 홍
  • 승인 2022.12.1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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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유통 대표 전문기업인 전자랜드의 최고경영자(CEO) 옥치국 대표이사가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다. 옥 대표는 전자랜드 최초의 외부 영입 CEO8년 가까이 전자랜드를 이끌었다.

12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전자랜드 운영사 에스와이에스리테일은 이르면 이달 말로 예정된 2023년 정기 인사를 앞두고 옥치국 대표의 임기 만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 대표는 지난 3월 재선임됐지만, 3년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나게 됐다.

1956년생인 옥치국 대표는 전자랜드 최초의 외부 영입 수장으로, 8년 가까이 전자랜드를 이끈 최장수 외부 영입 CEO로 불렸다.

대형 프리미엄 매장인 파워센터가 옥 대표의 대표적인 성과로 불린다. 그는 온라인으로의 가전 판매 중심 이동에 대응해 대형 매장에서의 체험 강화를 대응책으로 꺼냈다. 지난해에만 13개 매장을 파워센터로 재단장, 130여 개 매장 중 100여 곳을 파워센터로 바꿨다.

하지만 잇따른 실적 악화가 옥 대표의 발목을 잡았다. 2018128억원이던 영업이익은 2019년을 기점으로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가전 양판점 경쟁력 약화, 출점 확대 등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으로 2019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넘게 감소했다.

이 뿐 아니라 옥 대표의 나이도 내·외부 평가에 꾸준히 제기돼 온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시장에 대응하기에는 나이가 많다는 것이다. 2015년 대표 선임 당시 59세였던 옥 대표는 올해 66세다.

이와 관련하여 에스와이에스리테일 측은 옥 대표의 임기 만료 논의는 진행이 되고 있지만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진행한 2022124개 전자유통점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 전자랜드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2위 삼성디지털프라자, 3위 롯데하이마트, 4LG전자베스트샵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구글
사진출처=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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