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로 북적이는 스키장, 카드업계는 겨울철 특수 마케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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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로 북적이는 스키장, 카드업계는 겨울철 특수 마케팅 시동
  • 브라이언 홍
  • 승인 2022.12.0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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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온이 뚝 떨어지자 국내 스키장들이 서둘러 개장에 나서면서 개장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에 코로나 사태 기간 중 겨울철 마케팅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카드사들이 겨울철 특수를 잡기 위한 마케팅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키장이 3년 만에 정상 운영하면서 카드 업계가 그동안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던 겨울철 레저 특수를 겨냥한 상품과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5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해보면 포근한 날씨로 인해 스키장 개장이 평년보다 한 달가량 늦어졌으나, 12월 첫 주말인 3일 강원지역 주요 스키장에 대략 1만여 명의 스키어가 몰려들면서 겨울철 특수를 노리는 카드사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현재까지 카드사 중 하나카드와 KB국민카드만이 스키장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전국 7개 스키장에서 내년 3월 폐장일까지 지속되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스키장은 경기도에 있는 곤지암리조트를 비롯해 강원 지역의모나파크 용평 소노벨 비발디파크 웰리힐리파크 하이원 휘닉스 평창과 전라도의 무주덕유산 등이다.

또한 자사 카드를 이용하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리프트와 장비렌털 할인과 함께 스키 강습, 눈썰매, 수영장, 사우나 등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편의시설을 10%~50%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전국 7개 스키장 리프트권과 장비 렌털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KB국민카드 스노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도 무주덕유산 리조트 비발디파크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오크밸리 용평 리조트 웰리힐리파크 하이원 리조트에서 내년 3월 폐장일까지 진행된다.

내년 3월 스키장 폐장일까지 KB국민카드로 결제하면 비발디파크 30% 무주 덕유산 리조트 25~50%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30~50% 오크밸리 25~60% 용평 리조트 25~40% 웰리힐리파크 30~50% 하이원 리조트 25~30% 등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리프트권 또는 장비렌털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스키장별 눈썰매장, 스키강습, 사우나 등 부대 시설 이용도 할인받을 수 있다.

최근 카드업계는 월드컵이 시작된 데다 수능, 연말까지 겹쳤지만 해외여행 마케팅을 제외한 특수 마케팅은 진행하지 않았다. 이태원 참사로 사회적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데다, 최근 대내외 금융 환경도 불안정한 탓에 몸을 사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3년 만에 완전히 문을 연 스키장에 최근 행락객이 몰리면서 카드사들도 다시 겨울철 레저시설 이용객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진행하는데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3년간 스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연말연시 영업 제한을 받거나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사진출처=구글
사진출처=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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