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라이벌 CJ·롯데 '온스타일' CJ 법적대응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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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라이벌 CJ·롯데 '온스타일' CJ 법적대응 불사
  • 브라이언 홍
  • 승인 2022.11.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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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최근 출시한 신규 플랫폼 '온앤더스타일(ON AND THE STYLE)'CJ'CJ온스타일(ONSTYLE)'과 이름, 콘셉트, 디자인 등이 유사해 논란이다. CJ는 온앤더스타일이 CJ온더스타일을 표절 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CJ의 온스타일과 롯데의 온앤더스타일은 이름도 유사하지만 로고 이미지도 비슷하다. 롯데의 온앤더스타일 로고를 살펴보면 온앤더스타일 표기에서 '앤더(AND THE)'를 작게 표기해 ''(ON)''스타일(STYLE)'이 연결돼 언뜻 보면 '온스타일'로 보인다. 또한 둘 다 보라색을 핵심 컬러로 사용하며 원형 디자인을 반복적으로 사용한다. 이 뿐 아니라 온앤더스타일의 광고 영상에서는 온스타일 이라고 먼저 표기된 후 작은글씨로 온더가 나타난 뒤 없어진다.

CJ온스타일은 지난 2004년 개국해 19년째 소비자들에게 패션 관련 이커머스 서비스로 인식돼 왔다. 이에 CJ측에서는 롯데가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해 CJ 브랜드 이미지를 무단으로 차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

상표권 등록 시기로보면 CJ는 지난 2003년 온스타일을 등록했다. 롯데는 그 후인 2018년 온앤더스타일의 오프라인 상표권을 등록했고 이어 올 8월 전자상거래에 대한 상표권을 추가 등록했다. 이때 롯데는 온앤더뷰티(뷰티)와 온앤더럭셔리(명품)에 대한 신규 로고 디자인은 등록했지만 온앤더스타일(패션) 로고는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일각에서 CJ와 상표권이 겹쳐져 등록이 안될 경우를 고려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롯데측에서는 상표권을 등록할 당시 디자인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기자는 CJ측과 롯데측에 연락해서 양측 회사의 입장을 듣고자 했다. CJ측은 롯데에서 모방한 것으로 판단되어서 내용증명을 보냈고,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측은 담당자와의 연락이 되지 않아서 회사측 공식입장을 확인할 수 없었다. 

사진출처=이데일리TV
사진출처=이데일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