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1년만에 베트남서 활동 재개
상태바
대한상의, 1년만에 베트남서 활동 재개
  • 브라이언 홍
  • 승인 2022.11.28 2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별입국 대금 연체, 중소기업 차별 논란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대한상공회의소가 1년 만에 베트남에서 다시 활동합니다.

오늘(28)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의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 현지 사무소장을 파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한상의는 하노이 시내 중심 지역에 위치한 '캐피털 플레이스 빌딩'에 사무소를 신규로 입주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당국 소방점검 승인을 받고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하면 올해 말까지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상의는 지난 2008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무소를 개설해 운영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20203월 베트남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입국을 원천 차단하자 기업인 약 4천명을 대상으로 특별입국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현지 대행사에 줘야 할 대금 수억원이 이유 없이 연체되면서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여기에 특별입국 격리 호텔 선정 과정에서도 투숙객 수용능력이 떨어지는 노보텔을 갑자기 리스트에 포함시키며 비판이 일었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는 현지에 진출한 유명 대기업 위주로 구성된 'K-FDI 주재원 과정'을 신설해 중소기업을 차별한다는 지적도 받았습니다. 대한상의 소속 17만개 회원사 중 98%는 중소기업입니다.

이처럼 계속된 구설수에 대한상의 본부는 올해 3월 말 내부 감사를 벌였고 현지 사무소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대외활동이 금지됐다가 결국 귀국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한인사회에서는 대한상의가 새로운 사무소장 부임을 계기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특별입국 대금이 연체된 이유 등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서 명확하게 해명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된다.

코참의 한 관계자는 "대한상의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불미스러운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정확한 해명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출처=구글
사진출처=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