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LH 발주 보험 입찰 담합' 손보사 7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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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LH 발주 보험 입찰 담합' 손보사 7곳 압수수색
  • 브라이언 홍
  • 승인 2022.11.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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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임대주택 보험계약 입찰에서 담합한 의혹을 받는 7개 손해보험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15일 오전 7개 손해보험사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은 KB손보, 삼성화재, MG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코리안리재보험, 메리츠화재 등이다.

이들 보험사는 2018년 LH가 소유한 약 100만가구의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자연재해 등의 손해를 종합적으로 보상하는 재산종합보험과 LH가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 등을 위해 재임대하는 약 25만가구의 전세임대주택 화재보험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공정위에 따르면 보험사 7곳과 보험대리점인 공기업인스컨설팅은 2018년 LH의 임대주택 재산종합보험과 전세임대주택 화재보험 입찰에서 ‘짬짜미’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KB손해보험은 2017년 LH 재산종합보험·화재보험을 낙찰 받았는데, 2017년 11월 발생한 포항지진으로 100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지출했다. 이에 KB손해보험은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공기업인스컨설팅과 담합을 모의하고, 컨소시엄인 KB공동수급체를 만들어 2018년 LH의 재산종합보험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공정위는 당초 담합을 주도한 KB손보와 공기업인스컨설팅, 공기업인스컨설팅 대표이사와 KB손해보험 실무자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다만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나머지 보험사들의 혐의점도 인정된다고 보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출처=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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