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지난 9월부터 출고 중단, 소비가 원인 몰라서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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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이칸 지난 9월부터 출고 중단, 소비가 원인 몰라서 답답
  • 브라이언 홍
  • 승인 2022.10.2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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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가 자사 전기차 모델인 타이칸의 출고를 잠정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차 인도를 코앞에 뒀던 고객들은 원인도 모른 채로 한 달 넘게 대기 중인 상황이다.

27[이코노미스트] 취재 결과, 포르쉐코리아는 지난달 말부터 타이칸의 출고를 중단한 상태다.

타이칸은 포르쉐가 2020년 국내 첫 선을 보인 순수 전기차다. 현재 국내 판매 중인 모델은 타이칸 타이칸 4S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 타이칸 GTS 타이칸 터보 타이칸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 타이칸 터보 S 등이다. 해당 모델은 지난해 1296대가 팔리며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올해도 9월까지 1015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다.

포르쉐코리아 측이 타이칸 출고 중단을 결정한지도 한 달이 넘었다. 이 기간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누적되고 있다.

포르쉐 타이칸 관련 계약을 체결한 A씨는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딜러사에서 갑자기 출고가 중단됐다고 연락해왔다"라며 "금융(리스 등) 계약까지 다 준비해둔 상황에서 이유도 알려주지 않고 있어 답답하다"고 전했다. 또한 포르쉐와 관련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해당 모델의 중단 원인이나 재개 시점과 관련한 글이 게재되고 있다.

이에 딜러들도 정확한 정보가 없어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딜러들은 11월에는 출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이와 관련해 포르쉐코리아에서도 정확한 원인과 출고 재개 시점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딜러사들이 고객들에게 관련 내용을 통보한 것은 사실"이라며 "일부 타이칸 모델에 대해 내부에서 체크를 하고 있는 것이 있어 출고가 지연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확한 재개 시점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선 지난 8월에도 타이칸은 약 한 달 동안 타이칸의 출고가 잠정 중단된 적 있다. 이때 국토교통부의 리콜과 맞물렸는데 리콜 대상은 2020923일부터 2022728일까지 제작된 타이칸 총 2278대였다. 제동장치 고장 자동표시 식별부호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해당 원인은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였다. 이와 관련해 포르쉐코리아 측은 이번 타이칸 출고 중단은 국토부 리콜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는 명확한 원인과 출고 가능 시점을 모르는 상태에서 불만이 누적될 수밖에 없다내부 정보를 모두 공개할 의무는 없지만, 고객과의 신뢰 문제를 생각하면 보다 적극적인 대처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출처=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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