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Digital Transformation’의 실천적 선구자가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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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Digital Transformation’의 실천적 선구자가 되어야!
  • 김종도 논설위원
  • 승인 2022.09.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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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6일에 고려대학교 법학연구원의 보건의료법정책연구센터(소장 명순구 교수)주관으로 교내외 20여 연구소가 참여하는 ‘대학지식자산의 활용과 산업화’를 주제로 하는 [HeLP센터 워크숍시리즈]의 네 번째 워크숍이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명소장의 개회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명순구 고려대학교 법학연구원 보건의료법정책연구센터 소장
명순구 고려대학교 법학연구원 보건의료법정책연구센터 소장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의 임종인 석좌교수는 ‘디지털 자산’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였으며 이어서 여섯 편의 주옥같은 발제가 이어졌다. 김현철(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는 ‘디지털 대전환, 그리고 교육 대전환’, 신은경(고려대 사회학과)교수는 ‘데이터공학과 인공지능 교육의 오늘 그리고 미래’, 박인우(고려대 교육학과)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고등교육의 방향’, 이헌(고려대 신소재공학부)교수는 ‘디지털 나노기술을 이용한 위조방지기술’, 도락주(티랩스 대표이사)사장이 ‘디지털 트윈 기술의 사업화: 엔지니어의 또 다른 역할에 대한 고찰’, 변재우(계명대 국제통상학과)교수가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전환과 규제개혁’을 발표하였으며 하나의 발표가 끝날 때마다 이어진 토론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다.

명소장은 제4차 워크숍을 개최하면서 ‘대학이 독점하던 시대는 끝났다. 15년 간 동결된 등록금,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국내 사립대학들의 재정위기는 혹독한 시련을 맞고 있다. 이의 해결책은 앞으로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척박한 현실을 직시하고 큰 흐름을 바꾸는 게 해결책이다. 대학들이 탁상공론보다는 실질적인 아젠다를 발굴하고 이를 실천하는 시스템을 하루 빨리 갖추어야 한다. 그동안 대학이 변화에 가장 느렸으며 현실에 안주하였다. 대학 구성원들이 하루 빨리 사고의 전환을 통하여 실천적인 선구자가 되어야 한다.
그간 우리 센터는 고려대학교의 강점을 찾아 헬스케어, K-Culture, 물(Bule Gold) 분야에서 고려대 교수들이 그간 지식자산을 사업화로 이어진 선도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정책방향을 제시하였다. 앞으로 대학은 지식자산의 활용과 사업화에 무게를 두고 기업과도 긴밀히 연대하여 학교의 재정구조를 혁신해야 한다. 특히 대학재정에서 등록금 의존율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학재정에 관한 국가와 학교의 규제체계와 내용도 대폭적 변화가 필요하며 대학에서 ‘기업가정신’이 보다 적극적으로 구현되어야 한다’고 워크숍 개최 이유를 밝혔다.

한 대학의 연구소가 미래를 직시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성공한 사례를 통하여 미래의 방향제시를 하고 이를 공유하는 장을 미련한 것은 좋은 본보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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