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농어촌공사 태양광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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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농어촌공사 태양광 감사
  • 브라이언 홍
  • 승인 2022.09.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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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세무조사

한국농어촌공사가 감사원 표적 감사와 함께 세무조사까지 받게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과 국세청 모두 농어촌공사에 자료 제출 요구를 완료한 상태다. 감사원은 지난 정부에서 논란이 됐던 새만금 태양광 사업을 집중적으로 감사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농어촌공사 등에 따르면 감사원과 국세청 모두 지난달 중 자료 제출 요구를 통해 감사 및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감사원의 경우 정기 감사가 아닌 특정 감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추석 연휴 이후인 이달 말쯤부터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될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역별로 교차 조사를 실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새만금 햇빛나눔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컨소시엄에서 사업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기업 선정 절차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0년 한양, 한국서부발전, 미래시아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에서 사업을 수주했다. 이 과정에서 컨소시엄 대표 기업인 한양의 시공능력평가액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였다며 문제점을 지적하며 논란이 생겼다. 그 당시 경쟁사들이 감사원 감사 청구를 시사했고 이번에 진행되는 감사도 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성격이 강하다. 새만금 햇빛나눔사업은 약 13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새만금에 국내 최대규모인 73.2MW급 수상 태양광을 설치하는 프로젝트이다. 

국세청은 표적 조사는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세무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는 예단하기 힘들다. 2017년 12월 실시한 세무조사에서는 2013~2015년 수주한 사업 중 11건에 대한 탈세 혐의가 인정됐다. 당시 국세청이 추징한 금액은 467억원에 달한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문재인 정부 임기 말 선임돼 '알박기 인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수상 태양광(사진출처=구글)
수상 태양광(사진출처=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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