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임원 막말 논란... 직원들에게 '잦은 폭언· 지역 비하 발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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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임원 막말 논란... 직원들에게 '잦은 폭언· 지역 비하 발언 등
  • 김길중
  • 승인 2022.08.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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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임원 조사 착수... "다음주 내부조사 결과 나올 것”

 

 

사모펀드 투자를 받아 임원들이 대규모 교체된 배달 전문기업  ‘요기요’ 가 최근 부임한 임원에 의해  막란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업계 따르면 요기요는 지난해 CDPI컨소시엄에 인수되면서 외부 기업, 사모펀드 관계자들이 임원들로 채용되면서  그들이 폭언, 인격모독 의  발언등으로 내부 직원들과의 마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요기요는 지난 4월 쿠팡·쿠팡페이 출신인 민지영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영입한 이후, 지난 5월에는 SK플래닛 출신인 서성원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이어 6월에는 빔모빌리티코리아 사장 출신인 강희수 상업성장(Merchant Growth)본부장을 7월에는 쿠팡 부사장 출신인 전준희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

이밖에 오비맥주 등 유통 대기업 출신등의 인사도 임원급으로 채용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일반기업의   ‘C레벨’(‘Chief Officer’ 특정분야에 전문 경영인 ) 즉전문 경영인들이 스타트업기업인 요기요 직원과  마찰을 빚고 있는 것이다.

 기존 스타트업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이해하지 못한 일부 C레벨 임원들이 직원들에게 업무 방식을 강요하거나 폭언, 인격모독 등 발언을 하며 내부 직원들의 불만을 드러내게 만든것이다. .   
 
관련직원들에 따르면 한 임원은 “눈에 힘 빼라, 이것들이 감히 나를 신고해. 내가 누군줄 알고, 나는 사모펀드에서 내려온 사람이다”라는말하며  일부 직원에게는 “00지역 출신 수준 알만하네”와 같은 지역비하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고 한다. 

회사 직원들은 “회의 때마다 반말과 고성이 이어졌고, 직원들의 일정은 고려하지 않은 채 본인의 스케줄에 맞춰 급작스러운 회의를 잡는 등 업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호소 했다.

.이와 함께 새벽까지 야근이 잦아졌고, 스타트업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되던 코어타임(집중근로시간제도)도 일부 부서에서 임의로 변경해 직원들의 반발을 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직원들의 주장에 대해 이모 임원은 “개인적으로 억울한 부분이 있어 인사팀에 내부 조사를 요청했다”며 “잘못을 했다면 책임을 져야겠지만, 개인적으로 명예훼손이라고 느낀 부분도 있어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이러한 이 모 임원의 폭언은  회사 내부 조사가 진행중인데 요기요 측은 “다음주쯤 내부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요기요는 최근 주력 사업인 배달업 뿐만 아니라 전국 330여 개 매장을 둔 기업형 슈퍼마켓(SSM) GS더프레시와 함께 온라인 장보기 사업 ‘요마트’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