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 지원작 3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서 수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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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 지원작 3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서 수상 쾌거
  • 김성숙 기자
  • 승인 2022.05.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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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부터 영화제 출품까지 지원… 재능 있는 신인 감독 발굴”

독립 영화인의 축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의 신인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지원작 ‘유빈과 건’이 ‘한국단편 경쟁 대상’을,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 ‘29번째 호흡’이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영화 '유빈과 건' 포스터
영화 '유빈과 건' 포스터

CJ문화재단의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은 한국 영화를 빛낼 차세대 감독을 양성하기 위해 신인 감독들이 본인의 역량을 발휘하여 시장에 보다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 개발부터 촬영, 후반작업, 영화제 출품까지 국내 유일의 단편영화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하는 문화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18년, ‘시나리오 작가 지원 사업’에서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으로 전환해 올해로 5년차를 맞이했으며,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서 초청 및 수상한 단편영화 ‘나의 새라씨’, ‘칠흑’ 등의 작품을 제작 지원해 현재까지 총 21명의 역량 있는 영화감독을 배출했다.

지난해 2021년 ‘스토리업(Story up)’ 제작지원을 통해서는 총 6편의 영화가 제작됐고, 이 중 3편의 영화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진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57개국에서 초청된 217편의 작품이 상영됐으며, 국내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약 2년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처음 진행된 국제영화제로서 총 5만 여명의 관객이 찾는 등 관심과 호응을 실감케 했다.

이번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2021년 ‘스토리업(Story up)’ 제작지원작은 ▲강지효 감독 ‘유빈과 건’ ▲유종석 감독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 ▲국중이 감독 ‘29번째 호흡’ 총 3편으로 각각 ‘한국단편 경쟁 대상’과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한국단편 경쟁 대상’을 수상한 강지효 감독의 ‘유빈과 건’은 존중 받지 못한 채 쉬이 무시되는 마음들을 담은 작품으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오랜 질문들을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보여준다. 강지효 감독은 2020년 단편영화 ‘김현주’를 연출해 ‘제19회 미쟝센단편영화제’, ‘2020 서울독립영화제’, ‘2021 하와이국제영화제’에 초청, ‘2021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 극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자신의 두 번째 단편영화 ‘유빈과 건’으로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 경쟁 부문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강 감독은 “고향 제주에서 영화를 찍고 싶다는 오랫동안 간직했던 꿈을 이룰 수 있게 제작비 지원부터 멘토링까지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 CJ문화재단과 멘토로서 아낌없이 조언해준 임대형, 윤가은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에 총 2편의 ‘스토리업(Story up)’ 제작 지원 작품이 선정되며, 관객과 심사위원에게 호평을 받았다.

유종석 감독의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는 1995년 화원여자기술학원 화재 사건이라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픽션으로 사건 이면에서 나타나는 우리 사회에 대한 통찰을 포착해낸 작품이다. 지난 2019년 ‘아쿠아마린’을 연출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후,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유 감독은 “이번 영화는 소재와 형식 모두 새로운 시도를 하여 어려움이 많았지만, ‘스토리업(Story up)’의 든든한 지원과 민용근 감독님의 멘토링 덕분에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국중이 감독의 ‘29번째 호흡’은 댄서이자 안무감독으로 유명한 국중이 감독의 첫 단편영화다. ‘킹덤 시즌2’, ‘지금 우리 학교는’의 움직임 안무감독으로 활동하다 좀비 배역을 맡은 배우들의 뒷이야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만들게 된 영화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K-좀비’ 장르의 형식을 영리하게 빌려 화면 밖 인물들을 조명해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국 감독은 “첫 단편영화로 영화제에 초청 받은 것만으로 감사한데, 상을 받게 되어 얼떨떨하다”며, “작품 제작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힘이 되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스토리업(Story up)’ 제작지원으로 탄생한 재능 있는 신인 감독들의 우수한 작품들이 관객과 심사위원의 인정을 받고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어 뿌듯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젊은 창작자들의 ‘문화꿈지기’로서 대중문화 소외영역을 지원하는 다양한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K-컬처의 다양성 확대와 건강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2년 ‘스토리업(Story up)’ 제작지원작 공모는 지난 2월 모집을 마감하고 현재 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5월 중 최종 선정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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