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N-ERP' 도입 완료…업무속도·생산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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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세대 'N-ERP' 도입 완료…업무속도·생산성 향상
  • 이미영 기자
  • 승인 2022.04.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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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인 ‘N-ERP’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인 ‘N-ERP’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전 세계 사업장에 차세대 업무 처리 시스템 ‘N-ERP(전사자원관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8년 10월 N-ERP 프로젝트에 착수해 지난해 4월 동·서남아, 중국 등을 시작으로 지난 1분기까지 국내 사업장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신규 사업의 등장과 융·복합화 등 경영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생산, 판매, 경영관리 전반에서 사업 혁신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글로벌 ERP 기업 SAP, 삼성SDS와 3년간 차세대 ERP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삼성전자가 N-ERP를 전 세계 사업장에 적용한 뒤 3개월간 운영 활동을 분석한 결과 실제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업무 생산성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공급 계획을 시뮬레이션할 때 필요 자재 수급 가능 여부에 기존에는 1시간 이상이 걸렸으나 N-ERP로는 10분 이내에 가능해졌다. 소비자 직접 주문의 현황 파악도 기존 20분 이상에서 3~4분 이내로 크게 단축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N-ERP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위해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서’를 적용하는 등 데이터 처리 시스템 성능을 향상했다”며 “AI(인공지능)를 활용한 OCR(광학적 문자 판독), RPA(로봇 업무 자동화) 등 의사결정 지원과 업무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임직원이 데이터 작업이나 반복적 업무에 벗어나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온라인 주문 현황, 공급망 현황 등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경영 시뮬레이션과 리스크 감지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임직원이 더욱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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