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검색대 통과시 “노트북, 액체류 안 꺼내도 돼”... 인천공항, '스마트 보안검색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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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검색대 통과시 “노트북, 액체류 안 꺼내도 돼”... 인천공항, '스마트 보안검색장' 운영
  • 정영선 기자
  • 승인 2022.04.0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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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는 인천공항 출국시 노트북컴퓨터와 액체류 등은 별도로 꺼내는 불편함 없이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 및 휴대물품 검색, 폭발물 탐지, 위험물 판독 등 출국검색 프로세스 전 과정을 최첨단 기술에 접목하는 '스마트 보안검색장'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 보안검색장'은 승객 신체검색을 위한 원형검색장비, 휴대물품 검색을 위한 씨티 엑스레이(CT X-ray), 자동바구니회송시스템(ATRS) 등 최첨단 장비가 설치된다. 특히 휴대물품 판독 방식은 검색대별 개별 판독에서 별도장소에서의 통합판독방식으로 일원화된다. 

원형검색장비는 기존 문형금속탐지기가 금속물질만 탐지하는 것에 비해  밀리미터파를 활용해 비금속물질까지 탐지 가능한 장비로 검색시간은 단축하면서 보안성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최초로 도입돼 운영 중에 있다.  

또한 CT X-ray는 휴대물품을 3D로 스캔, 표출해 주는 장비로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가방에서 별도로 꺼내지 않아도 정밀한 검색이 가능하다. 또 폭발물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기능도 있어 기존 검색장비 대비 보안수준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ATRS는 휴대물품 검색에 사용되는 바구니를 자동으로 회수해 살균 후 배부해주는 시스템으로 다수의 승객이 동시에 휴대물품을 검색장비에 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사는 오는 9월 중순까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3번 출국장에 스마트 보안검색장을 구축해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향후 시범운영 결과에 따라 2025년까지 인천공항 제1, 2여객터미널의 출국장 및 환승장에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차세대 스마트 보안검색장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여행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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