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경제·안보라인 윤곽…'경제'추경호· '외교'박진· ‘법무’한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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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경제·안보라인 윤곽…'경제'추경호· '외교'박진· ‘법무’한찬식
  • 정영선 기자
  • 승인 2022.04.04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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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왼쪽)·박진 의원 
추경호(왼쪽)·박진 의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하면서 초대 내각을 이끌 각 부처 수장들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꼽히고 있다. 추 의원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기재부 1차관을 맡아 경제 정책 전반을 경험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을 거쳐 정부와 국회의 가교 역학을 하는 데도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제부총리와 손발을 맞춰 국내 금융 정책을 총괄할 금융위원장에는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로 박근혜 정부에서 기재부 1차관을 지낸 최상목 농협대 총장이 거론된다. 

행시 25회의 추 의원과 행시 29회 최 간사는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함께 일한 선후배 사이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가 2005년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을 지내던 시절 추 의원은 재경부 금융정책과장, 최 간사는 재경부 증권제도과장을 맡아 한 후보자와 함께 일했던 경험이 있다. 

외교부 장관에는 국민의힘 박진·조태용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국가안보실장엔 윤 당선인의 초등학교 친구이자 외교·안보 가정교사로 불리는 김성한 전 외교부 2차관이 거론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엔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인 이창양 KAIST 경영공학부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엔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인 김창경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가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법무부 장관으로는 한찬식 변호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색이 옅고, 검찰 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권익환 전 서울남부지검장, 구본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조상철 전 서울고검장 등 전·현직 검찰 인사들도 하마평에 올랐다.

이외에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낸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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