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식 발행인, 이갑수 편집국장

주한 스리랑카 닐란티 펠라왓타게 대리대사는 “스리랑카는 1977년 수교 이래 대한민국과 모든 면에서 가장 우호적인 양국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닐란티 펠라왓타게 대리대사는 1985년 이후 3개의 영어 매체와 2개의 한국어 매체를 발행하고 있는 코리아 포스트 미디어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이것은 스리랑카가 인도양의 중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실크 루트'로 널리 알려진 무역에 주로 의존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화물선과 석유선 등 대부분이 스리랑카 남부를 통과해 한국에 대한 스리랑카 위치의 의의와 활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대다수의 한국인에게 스리랑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8곳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인도양의 보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과 스리랑카의 오랜 우정은 양국이 수교를 맺은 1977년에 공식화됐습니다. 그 이후로 양국은 먼 길을 함께 왔고 오늘날 정치, 사회, 경제, 개발 협력 및 문화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매우 우호적인 양자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2017년은 한-스리랑카 수교 4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에 특별한 이정표가 된 해였습니다.
이러한 모멘텀에 힘입어 한국 정부는 스리랑카와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 정부는 스리랑카를 한국의 ODA 우선 협력 대상국으로 선정하고, 한국은 스리랑카의 교육, 교통, 수자원, 위생, 지역 개발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면 스리랑카 청년들은 한국 취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에 고용된 수많은 스리랑카인들은 양국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양국 간의 인적 교류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닐란티 펠라왓타게 대리대사와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질문: 경제 및 상업 분야의 협력과 교류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한국과 스리랑카의 관계에 대한 대사님의 견해를 말씀해주세요.
답변: 스리랑카는 1977년 수교 이래 수십 년 전부터 대한민국과 모든 면에서 가장 우호적인 양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스리랑카가 전략적으로 인도양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실크로드"로 알려진 무역에 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한국의 화물선과 석유선 모두 대부분의 선박이 스리랑카 남부를 통과하고 있어 한국에 있어 스리랑카의 위치가 갖는 중요성과 활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리랑카는 일관되고 안정적이며 예측 가능하고 바람직한 양국 관계가 스리랑카 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항상 실질적인 정치적 경제적 효용을 가져 다 줄 것이라는 강력하고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는 한국어가 대학 입학의 한 교과로 채택되었습니다.

이 이니셔티브는 양국의 인적 접촉을 강화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매우 강력한 조치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2022년 1월 스리랑카 외무장관이 양국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주요 단계로 한국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방문 기간 동안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무총리, 국회의장, 외교부장관 등 대한민국 고위급 정치인들을 접견하고, 양국의 경제, 사회문화, 정치적 분야에서 양국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논의를 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국회의장은 양국 국회의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2022년 1월 스리랑카 외무장관의 초청으로 스리랑카를 공식 방문하였습니다.
스리랑카와 한국은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수단을 함께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스리랑카 외무장관의 방한에서 강력히 논의된 양국 간 교역량 증대를 위해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해소할 수 있는 이중과세협정 의정서 개정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리랑카는 잠재적인 한국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은 스리랑카의 전략적 위치를 활용하여 GSP Plus 계획을 통해 가장 인구가 많은 남아시아 시장, 신흥 아프리카 시장 및 유럽 연합 시장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항공 연결과 양국이 제공하는 다양한 여행 경험을 고려할 때 양국 간 여행 및 관광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습니다.
스리랑카에 대한 해외 개발 지원은 스리랑카와 한국 간의 양자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국의 ODA 프로그램은 경제개발협력기금(EDCF)의 차관 지원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무상원조를 통해 스리랑카의 발전 과정에 기여해 왔습니다.
또한 스리랑카는 한국에 파견된 16개 노동력 파견 국가 중 하나가 되었으며, 이는 양국 경제 관계에 있어 양국 모두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한국은 20,000명 이상의 스리랑카인이 고용되어 있으며, 스리랑카 청년들의 수익성 있고 인기 있는 취업 목적지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스리랑카 이주노동자의 평균 기여금 또는 송금액은 전체 해외 송금액의 약 7.75% 또는 스리랑카 전체 GDP의 0.62%에 해당합니다.
올해는 양국 수교 45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문: 한국 기업이 투자했으면 하는 스리랑카 산업분야는 어디인가요?
답: 제약 부문은 수출 실적 측면에서 지난 5년 동안 상당한 성장을 기록했으며 스리랑카에 투자하기에 가장 매력적인 분야중 하나입니다.
현재 국내 시장은 6억 달러 이상이며, 향후 2년간 7억 5천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지 제조업체는 이 수요의 15%만 공급합니다.
이에 스리랑카 정부는 함반토타에 400에이커 규모의 제약 단지를 조성하여 한국 투자자를 포함한 외국인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음 산업 분야는 한국이 이름을 붙인 전자 및 전기 분야입니다.
복잡한 고정밀 센서에서 스위치 및 패널 보드와 같은 기본 구성 요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현재 스리랑카에서 제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수준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스리랑카의 이 분야에 대한 한국 투자의 여지와 기회는 많습니다.
또한 의류 산업은 스리랑카의 주요 제조 산업 중 하나입니다.

의류업계는 40년 간의 여정 동안 윤리적으로 책임감 있고 지속 가능하며 국제 패션 브랜드를 위한 '죄책감 없는' 의류 소싱 목적지로서 국제적 수준에 도달하도록 진화했습니다.
새로 추가된 사항에 대해 말하면 스마트 의류 및 보호 의류는 한국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새롭고 떠오르는 기회가 있는 분야입니다.
스리랑카는 인도양에 전략적으로 위치하여 모든 아대륙 항구에 대한 접근 및 남아시아 유일의 심해 터미널을 통한 글로벌 연결과 같은 여러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리랑카의 화물 처리 능력은 8백만 TEU이며 빠른 처리 시간으로 최대 2천만 TEU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류 부문은 한국 기업이 스리랑카에서 다음의 투자 선택을 고려할 수 있는 잠재적 부문 중 하나입니다.

문: 현재 양국 교역량과 향후 12개월 전망은 어떻습니까?
답: 한국은 2020년 스리랑카의 28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었고 스리랑카의 21번째로 큰 수입 국가였습니다.
같은 해 스리랑카의 대 한국 수출액은 7,100만 달러, 한국의 상품 수출액은 1억 9,400만 달러로 한국이 무역수지 흑자 1억 2,3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의류는 스리랑카에서 한국으로의 주요 수출 품목으로 부상했으며 기타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의류 액세서리, 코코피트 및 코이어 제품, 활성탄, 고무 타이어, 실론 차 등이 있습니다.
스리랑카의 한국으로부터의 주요 수입품에는 철 또는 비합금강 제품, 합성 고무, 석유 오일, 합성 원사 및 직물 등이 포함됩니다.

문: 스리랑카의 국경일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주세요.
답: 스리랑카는 2022년 2월 4일에 독립 74주년을 맞았습니다.
1948년 2월 4일 스리랑카는 영국의 지배로부터 내부적으로 정치적 독립을 얻었습니다.
독립 이후 수많은 도전 속에서도 보통선거에 기초한 대의민주주의 체제는 국가의 자유와 자주권, 영토보전과 더불어 긍지를 가진 국가로 살아남았고 모든 시민의 경제, 정치적 권리를 강화했습니다.
스리랑카는 다민족, 다종교, 다문화 국가로 다양한 공동체가 수세기 동안 평화롭게 공존해 온 풍부한 국제적 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시민불안이 없습니다. 스리랑카는 강력한 제도와 활기찬 시민 사회를 갖춘 오랜 민주주의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규범과 전통이 만연한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스리랑카에서도 결사와 집회의 자유가 평화로운 시위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는 독립 이후 국가에서 무료 교육과 의료 시스템을 누려온 결과, 스리랑카는 지역 국가에 비해 높은 건강 및 문해 지수를 자랑합니다.

스리랑카의 공휴일인 국경일은 스리랑카와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스리랑카인들이 춤, 공연, 퍼레이드 외에도 국기를 게양하여 축하합니다.
스리랑카는 현재의 COVID-19 대유행에서 회복하기 위한 큰 희망과 함께 독립 74주년을 기념하고 "번영과 찬란함의 전망"이라는 국가 정책 프레임워크를 추진하여 스리랑카의 현재 GDP를 두 배로 늘리는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
스리랑카는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한 즉각적인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했으며 현재 COVID-19 건강 및 안전에 따라 모든 공공 서비스, 기업 및 비즈니스, 교육 활동이 중단 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정상 상태에 있습니다.
전국적인 예방 접종 프로그램은 세계 보건 기구(WHO)에 의해 추천되었으며 적격 인구의 거의 90%가 두 가지 용량의 COVID-19 백신을 받았습니다. 20세 이상의 인구에게 추가 용량을 제공하기 위한 캠페인이 시작되었습니다.
스리랑카의 경제가 COVID-19 대유행의 영향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리랑카는 올해 신중한 회복 정책의 시행을 통해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문: 한국 사람들, 특히 한국의 유망한 기업인들은 휴식과 회복이 필요합니다. 스리랑카의 관광 명소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답: 전염병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스리랑카는 CNN의 "2022년에 여행해야 할 곳"을 포함하여 관광 산업분야에서 글로벌 웰빙 연구소,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2021,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 및 2019년에 론리 플래닛및 내셔널지오그래픽 여행 등 여러곳에서 국제적 찬사를 받았습니다.
스리랑카 국토 면적의 12%를 차지하는 12개의 국립공원과 52개의 보호구역이 있는 스리랑카는 놀라운 물리적 특징과 야생동물의 다양성을 자랑합니다.
전국의 각 공원은 다양한 종류의 야생 동물로 유명합니다.
스리랑카에서 두 번째로 큰 얄라 국립공원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표범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엄한 코끼리를 보고 싶을 때 우다와라웨 국립공원과 미네리야 국립공원을 추천합니다. 후자는 건기에 물가에 모여드는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스리랑카는 고래와 돌고래 관찰을 위한 최고의 장소 중 하나로 간주됩니다. 대왕고래, 향유고래, 범고래, 파일럿 고래 및 돌고래는 종종 사우스 코스트의 미리사, 노스 웨스트 코스트의 칼피티야, 동해안의 트링코말리에서 발견됩니다.
인도양의 완만한 팽창은 서핑, 다이빙, 제트 스키, 항해 및 기타 수많은 수상 스포츠를 위한 훌륭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동부 해안의 아루감만은 세계 각지에서 온 많은 프로 서퍼들을 불러들이는 인기 있는 서핑 명소입니다.
수중 탐험가에게 스리랑카는 또한 삶의 다른 면을 보람 있게 엿볼 수 있는 넓은 산호초와 활기찬 청록색 생물의 자랑스러운 보유고 입니다.

다이빙과 스노클링은 많은 남부 해안 지역에서 가장 인기가 있으며, 닐라벨리(동해안)의 피젼 아일랜드는 발견할 수 있는 최고의 수중 명소를 제공합니다.
가장 관광객 중심의 축제는 10일 이상 지속되는 칸디 에살라 페라헤라이며 에살라 포야(7월 말에서 8월 초)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다른 퍼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이 퍼레이드도 사람들이 공경하는 부처의 신성한 치아 유물을 들고 있는 큰 엄니가 있는 동물과 함께 엔터테인먼트의 전체 수행단원들이 있습니다.
여행자는 빅토리아 골프 코스의 광활한 녹지와 너클스 산맥의 험준한 광야를 탐험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곳은 분주한 도시 칸디에 다녀온 후 감상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고풍스러운 도시인 누와라엘리야와 차 나라의 시원한 지방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차 덤불이 겸손하고 정중한 사람들의 마을을 둘러싸고 모든 언덕과 산을 덮고 있습니다.
또한 여행자는 호튼 평원의 황량한 고원과 모든 주민들을 보며, 베이커 폭포와 월드 엔드의 숨막히는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내륙 여행자는 현재 인기 있는 '인스타에 가치 있는' 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하는 엘라의 유명한 나인 아치 브릿지에 들러야 합니다.
여행자들은 산길을 따라 하이킹을 하며 전망이 아주 멋진 엘라 록을 볼 수도 있습니다.
엘라 라바나 폭포의 고대 비밀,  아담스 피크산으로의 신성한 순례, 시기리야의 역사적인 암석 요새 – 여행자들이 피두랑갈라 산과 싱하라자 우림 산림 보호 구역의 울창한 정글을 볼 수 있는 왕을 보호했던 신비한 요새등, 모든 뛰어난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조밀한 해안에 놀라운 8개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이 있는 스리랑카는 실제로 작은 섬에 가득 찬 경이로움 자체입니다.    
특히 아누라다푸라시는 기원전 4세기 불교의 전래와 함께 세워진 아시아 최대의 수도원 도시 중 하나로, 부처가 깨달음을 얻었던 원래 나무에서 자란 악명 높은 '스리 마하 보리수 나무'가 있는 곳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세계 문화 유산이자 '세계 8대 불가사리의' 하나인 시기리야는 거대한 암석 요새의 가장 놀라운 고고학적 유적지 중 하나입니다.
그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갤러리로 묘사되는 천상의 처녀들의 아름다운 프레스코화로 덮여 있습니다.

주한 스리랑카 대리대사 약력
이름: 닐란티 펠라왓타게
생년월일:  1985년 6월 13일
성별: 여자
이메일: nilanthi.pelawaththa@mfa.gov.lk

근무 경험:
1.2021년 10월부터 주한 스리랑카 대사직의 공석 이후 대리대사로 근무중, 2018년부터는 제1서기관장급 외교관으로 대사관 영사 및 공공외교과를 주로 담당했다.
2. 2015년 스리랑카 외교부에 입사하여 소속 스리랑카의 외무부 여러 부서에서 부국장으로 근무함.

교육: 
1. 한국개발원 공공정책 석사과정 (2020년~최신)
2. 스리랑카 모라투와 대학교 공학부 금융수학 석사 학위 취득 (2010-2014)
3. 스리랑카 페라데니야 대학교에서 경제학 및 통계학 학사 학위 취득 (2005-2009)

연구 및 출판물:
1. 대한민국 KDI 공공정책 석사과정 이행을 위한 "1977년 경제자유화 이후 스리랑카 공공부채 문제 분석" 연구
2. 스리랑카 스리자야와르르데네푸라코테 대학에서 열린 제10차 국제경영학회에서 "스리랑카의 바그너의 법칙에 대한 실증조사"에 관한 논문발표
3. "바그너의 법칙에 관한 연구: 스리랑카 사례"로 과학석사 학위 취득.
4. 경제학 및 통계학 특별학위 취득을 위한 "성별이 소상공인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