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KAIST 명예 과학기술학박사 학위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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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KAIST 명예 과학기술학박사 학위 수여
  • 김성현
  • 승인 2022.02.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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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AI 산업발전과 인재 양성에 관심을 기울이며 국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대한민국 AI 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부터 명예 과학기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KAIST는 18일 오후 2시 대전 KAIST 대강당에서 열리는 학위 수여식에서 김 명예회장에게 명예 과학기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는 김재철 명예회장, 박인구 부회장 등 동원그룹 관계자들과 이광형 KAIST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및 재학생들이 참석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김 명예회장은 일생을 국가 경제 발전과 인재 양성에 매진해 온 불굴의 기업가”라며, “최근 대한민국 AI 산업발전과 인재 양성에 관심을 기울이며 국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학위 수여식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김 명예회장은 대한민국 AI 산업의 인재 양성을 위해 2020년 KAIST에 사재 500억원을 기부했으며, KAIST는 김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AI대학원을 ‘김재철 AI대학원’으로 명명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단계적으로 확충하여 AI 융복합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 명예회장은 “우리나라 과학 기술 연구와 교육의 산실인 KAIST에서 명예 과학기술학 박사 학위를 받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KAIST가 대한민국이 데이터 대항해시대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 인재를 양성해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주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은  2019년 회장직에서 퇴임한 이후에도 국가와 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왔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AI 분야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AI 인재 양성과 기술 확보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 명예회장은 2020년 AI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KAIST에 사재 500억 원을 기부했다. 김 명예회장은 당시 KAIST 대전 본원에서 열린 기부 약정식에서 “과거가 대양을 개척하는 대항해시대였다면, 오늘날은 데이터의 바다를 개척하는 AI의 대항해시대”라며 “가까운 미래에 AI는 인류의 모든 분야에 적용될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과 소통을 통해 융복합 AI 기술을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는 김 명예회장의 기부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김재철 AI대학원 최고관리자과정’을 신설하고 다양한 AI분야에 공학적 소양을 갖춘 기술관리자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재철 AI대학원 최고관리자과정’은 KAIST 교수들이 총출동해 기계학습, 컴퓨터 비전, 지능형 로보틱스, 자연어처리 등 최신 AI 기술과 트렌드에 대해 강의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김 명예회장은 ‘김재철 AI대학원 최고관리자과정’ 입학식에서 “우리나라가 AI 혁명으로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하여 나라의 기반을 튼튼히 하고, AI 시대를 주도한다면 세계사에 빛날 일이 될 것”이라며 “KAIST가 AI 인재 양성으로 AI선진국의 길을 개척해 주는 역사적 과업을 수행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원그룹은 김 명예회장의 철학에 발맞춰 2019년 그룹 전반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프로젝트를 도입했으며,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 산하에 AI 전담 조직을 신설해 계열사별로 AI 도입 과제를 발굴하고 자체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도입하고 있다.

18일 대전 KAIST 대강당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서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명예 과학기술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고 답례사를 하고 있다.
18일 대전 KAIST 대강당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서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명예 과학기술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고 답례사를 하고 있다.

 

동원그룹은 2020년 KT가 주도하고 있는 AI 기술 산학연 협의체 AI원팀(AI One Team)에도 합류했으며, 계열사인 동원산업은 2019년 한양대에 30억 원을 기부해 국내 최초의 AI솔루션센터인 ‘한양 AI솔루션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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