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폐점정책 철회…홈플러스 재입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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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폐점정책 철회…홈플러스 재입점 약속
  • 김성현
  • 승인 2022.01.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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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동자, MBK와의 2년간의 투쟁 승리 28일 임단협 잠정합의 타결
고용보장, 근속에 따른 보상안 신설, 통합운영/전배 등 근로조건 개선
특히 익스프레스 주6일근무, 주5일제로 단계적 전환 합의

홈플러스 노사가 28일  2020년 임단협 잠정합의를 체결하고 폐점정책 철회와 홈플러스 재입점에 합의하면서 2년여간 지속된 홈플러스 폐점사태가 일단락되었다.

​잠정합의 타결후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단체 사진주재현 대표 교섭위원( 사진 오른쪽)이 잠정 합의 타결에 싸인 하고 있다.
​잠정합의 타결후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단체 사진주재현 대표 교섭위원( 사진 오른쪽)이 잠정 합의 타결에 싸인 하고 있다.

 

는 “28일 오후 2시 홈플러스 본사에서 2020년 임단협 잠정합의를 체결했다”며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모든 것을 걸고 싸운 지난 2년간의 투쟁이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잠정합의 직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노동조합은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모든 것을 걸고 지난 2년간 싸운 결과,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의 폐점정책을 철회시키고 홈플러스 재입점 약속을 받아냈다”며 “마침내 우리는 우리 힘으로 홈플러스를 지키고 고용과 일자리를 지켜냈다”고 밝혔다. 

이어 “폐점정책을 철회시킨 힘으로 2년동안 끌어온 임단협 교섭도 오늘(28일) 잠정타결했다”며 “이로써 홈플러스를 지키고 열악한 근로조건을 바꾸기 위해 시작한 2년간의 투쟁이 마침내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홈플러스는 노동자들은 2020년 4월 임단협 교섭을 시작한 직후, 5월초 경영진이 안산점과 둔산점, 대구점 등 핵심매장 폐점매각을 발표하면서 교섭이 결렬됐고 10여차례가 넘는 파업과 쟁위행위 등으로 2년 가까이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다.

한편 노동조합은 구정 이후 전조합원 잠정합의안 설명회를 전국적으로 진행한 후 전조합원이 참여하는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거친 뒤 2월 중하순경 2020년 임단협 합의안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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