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된 목욕탕이 소박한 미술관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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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된 목욕탕이 소박한 미술관으로 탈바꿈
  • 김정미 기자
  • 승인 2015.06.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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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김정미 기자] 건립된 지 40년이 넘은 옛 목욕탕이 소박한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

15일 전북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시내 영화동에 자리 잡은 이당미술관은 동네 목욕탕 '영화장'을 증·개축해 최근 개관했다.

건물은 4층 990㎡ 규모로 옛 목욕탕은 동네 미술관으로, 여관 시설은 게스트하우스로 변신했다.

이당미술관은 개관을 기념해 7월 19일까지 '김수남 사진전, 아시아의 원풍경(Original Landscapes of Asia)'을 연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무속신앙을 렌즈에 담았던 김수남(1949∼2006) 작가의 '아시아 시리즈'와 '한국의 굿' 등 대표작 60여점이 선보인다.

그의 사진에는 일본과 중국 남부,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스리랑카, 미얀마, 인도 북부 등 아시아 곳곳에서 나타난 무속신앙과 민속놀이, 노동 현장이 담겨 있다.

정태균 이당미술관장은 "세월의 흔적으로 간직한 건물의 원형을 최대한 살리되 현대 미술관 느낌이 나도록 리모델링했다"며 "젊은 예술가를 후원하는 등 지역 문화발전에 이바지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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