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美 할리우드 '엔데버 콘텐츠' 사  경영권포함  80% 지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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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美 할리우드 '엔데버 콘텐츠' 사  경영권포함  80% 지분인수  
  • 김성숙
  • 승인 2021.11.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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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제작 역량 확대 … 5년간 5조원 콘텐츠 제작 투입 밝혀
CJ ENM 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미경 CJ 부회장
CJ ENM 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미경 CJ 부회장

CJ ENM이 영화 '라라랜드' 제작사 '엔데버 콘텐츠'(Endeavor content)를 경영권포함  80% 지분을 인수했다. 

CJ ENM은 19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엔데버 콘텐트社의 경영권을 포함해 지분 약 80%를 7억 7,500만 달러(한화 약 9,200억원)에 인수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엔데버 콘텐트社의 전체 기업가치는 8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조원)로 책정됐다. 인수 이후 안정적인 사업 운영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남은 지분은 기존 대주주인 엔데버가 보유한다. 

엔데버 콘텐트의 공동 대표인 크리스 라이스(Chris Rice)와 그레이엄 테일러(Graham Taylor) 등 주요 경영진 및 핵심 인력도 그대로 유지하는 조건이다. 양사는 내년 1분기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엔데버 콘텐츠는 미국 최대 에이전시 엔데버(Endeavor)사의 콘텐츠 기획, 투자, 제작 및 유통‧배급 전문 자회사로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수상작 '라라랜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비롯해 영국 BBC 인기 드라마 '킬링 이브', '더 나이트 매니저' 등 전 세계적인 흥행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의 제작과 유통‧배급에 참여했다.

 이미경 CJ 부회장이 이끄는 CJ ENM이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분석된다. CJ ENM는  엔덴버 콘텐츠 인수로 해외 제작 역량은 더욱 확대될 전망인데 지난 5월 올해부터 5년간 5조원 가량을 콘텐츠 제작과 확보에 투입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CJ ENM은 3분기 영화제작사 △엠메이커스 △모호필름과 애니메이션 제작사 '리언볼트' 등 3곳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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