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납품 대가 뇌물' LH 전·현직 임직원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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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납품 대가 뇌물' LH 전·현직 임직원 검찰 송치
  • 이해나 기자
  • 승인 2021.11.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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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한국토지주택공사 전·현직 임직원들을 무더기로 검찰에 송치했다.

16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H 건설 현장에 배기 설비를 납품하던 한 중소기업의 비밀 회계장부에 LH 전직 1급 처장급 2명과 현직 부장·차장급 등 LH 전현직 7명의 이름과 휴가비와 병원비, 경조사비 등 명목으로 금품을 주고 받은 내역이 발견돼 경찰이 지난달 29일 뇌물 혐의로 검찰에 기소했다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최근 LH 현장의 납품 물량 대부분을 수주하며, 4년만에 매출을 5배 이상 성장 시킨 업체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지난 2013년부터 4년 동안 실제 설비 납품을 대가로 수천만 원의 뇌물이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며 "장부에는 적혀 있지만 주고받은 대상과 시기가 확실하지 않은 금액들에 대해서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로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 LH 1급 처장으로 퇴직한 뒤 해당 업체의 부회장으로 이름으로 올린 인물이란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