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3년 만에 10만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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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3년 만에 10만건 돌파 
  • 이명옥
  • 승인 2021.11.0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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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규제와 위드 코로나 기대감 영향... 1분기 8만6,097건, 2분기 9만5,000건, 3분기 10만412건 증가세 보여

코로나 19에 움츠렸던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단지 내 상가 등에 투자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를 살펴본 결과, 올해 3분기(7·8·9월)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0만412건으로 지난 2분기(4·5·6월, 9만5,000건)와 1분기(1·2·3월, 8만6,335건) 거래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수치는 지난해는 물론 코로나 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 각 분기별 거래량보다 높으며, 지난 2018년 1분기 마지막으로 10만건이 넘는 거래량(10만1,541건)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10만건을 돌파한 것이다.

이와 함께 상업용 부동산은 투자수익률도 상승세는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전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코로나 19가 대유행하던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1.27%p, 1.15%p를 기록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 2분기엔 1.78%p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고, 3분기엔 1.61%p로 약간 떨어지긴 했지만 지난해보다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주거 상품으로 월세를 받던 수요자들이 정부의 잇따른고강도 규제로 주택 시장에서 이탈해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전매가 아파트에 비해 자유롭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 관련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대출도 수월한 편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정서가 확대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 날 가능성이 커졌다”라며 “특히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뛰는 동안 저금리 속에서 상가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가격은 그대로였기 때문에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증가하며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 수요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신규 분양 단지들이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2월,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65-2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힐스 에비뉴 소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연면적 약 2만8천여㎡에 지하 1층~지상 3층, 238실 규모로 구성된다. 49층으로 지어지는 ‘힐스테이트 소사역’ 아파트와 함께 들어서 전체 연면적은 약 15만㎡ 달하며, 지역민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갖추고 있어 부천을 대표할 랜드마크로의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또한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소사역이 단지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롯데관광개발과 녹지그룹은 제주시 노형동 925에 위치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 리조트’ 레지던스의 2차 분양(130실)을 진행 중이다. 

이 리조트는 지하 6층~지상 38층, 2개 동, 전용면적 65~260㎡, 호텔·레지던스 등 총 1,600실로 구성된다. 현재 1개 동(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 750실)은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금번 분양 물량은 1개 동, 레지던스 850실 중 2차 분인 130실로 스탠다드 스위트와 프리미어 스위트 2개 타입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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