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방역과 민생 조화 이루는 '위드코로나'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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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방역과 민생 조화 이루는 '위드코로나' 준비할 것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1.09.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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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출처: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출처:뉴스1)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수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다음 달 방역과 민생이 조화된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with corona) 조치가 순조롭게 준비되고,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통계청 산업활동동향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부분 산업활동 지표가 전월보다 둔화됐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여파로 지난 8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석 달 만에 모두 위축되는 '트리플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광공업 생산(-0.7%)은 견조한 수출 증가세에도 6~7월 기저영향 등으로 3개월 만에 조정된 모습"이라며 "설비투자(-5.1%)는 주요 기업의 투자 일정 등에 따른 일시적 기계장비 수입 감소 등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문제인 서비스업 생산(-0.6%) 감소는 거리두기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7월 증가했던 서비스업 생산이 3개월 만에 다시 감소했다"면서 "7월 말부터 사적모임 제한 등 고강도 거리두기가 이뤄지며 음식숙박업 등 대면서비스업이 감소를 피하지 못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홍 부총리는 다음 달인 10월부터 방역과 경제를 단계적으로 조화시키는 '위드 코로나'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0월 소상공인 손실보상 지급 시작, 상생소비지원금(캐시백) 시행과 함께 백신 접종률 70%를 바탕으로 한 집단면역 형성 등 방역과 민생이 조화된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조치가 순조롭게 준비, 착근되도록 최대한 경주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오는 4분기는 우리 경제의 성과를 가르는 중대한 시기지만, 경기 회복의 열쇠인 소비가 반등할 수 있는 희망이 있다고도 전했다.

 

홍 부총리는 "내일 올해의 마지막 분기가 시작된다"면서 "4분기는 우리 경제의 회복력 확충과 올해 경제 성과를 극대화하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4분기에 취약계층, 위기업종 등의 위기극복 지원 노력과 함께 지금까지의 경기회복세 불씨가 다시 강하게 살아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8~9월 카드 매출액이 7~8% 증가세를 지속한 점, 엊그제 발표한 9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3개월 만에 반등한 점 등은 소비력 회복의 불씨를 이어갈 수 있다는 일련의 기대감을 보여준다"고 주목했다.

 

또 "백신접종이 가속화하고 방역 적응력이 높아지면서, 과거 3차례 확산기에 비해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내수 피해 폭이 유의미하게 줄어든 점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