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서빙고동 ‘빙고 언택트 가을 축제’ 추진
상태바
용산구 서빙고동 ‘빙고 언택트 가을 축제’ 추진
  • 코리아포스트 성정욱 기자
  • 승인 2021.09.23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어린이집 원아들이 만든 허수아비 등으로 포토존 꾸며... 소원 카드 걸기도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주민센터(동장 김승규)가 도심 속에서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는 ‘빙고 언택트 가을 축제’를 내달 중순까지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가을 축제는 소원카드 걸기 체험과 포토존 운영으로 채워졌다. 코로나 확산세를 감안 동 시간대 참여인원을 10인 이하로 제한하고 방문 명단 작성, 발열체크, 손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23일 빙고 언택트 가을축제 소원나무에 소원카드는 거는 어린이
23일 빙고 언택트 가을축제 소원나무에 소원카드는 거는 어린이

지난 15일에는 서빙고어린이집 원아들이 대형 허수아비 2개와 소형 허수아비 6개를, 16일에는 동빙고동어린이집 원아들이 대형 허수아비 2개와 잠자리 장식 30개를 만들어 포토존을 꾸몄다. 키움센터 등록 어린이를 비롯 60여명의 어린이가 소원카드를 만들어 걸었다.

서빙고동 주민 박예준씨(여, 65세)는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며 “도심 속에서 찾기 힘든 벼와 목화씨를 보고 조용하게 가을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빙고 언택드 가을축제 소원 카드
빙고 언택드 가을축제 소원 카드

주민센터는 5월부터 벼와 목화를 식재해 키웠고 주민반응이 좋아 행사를 계획했다. 12월에는 수확한 목화로 만든 감사카드를 지역 내 어르신 및 행사참여 어린이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목화씨는 희망 주민에게 선착순 배부한다.

김승규 서빙고동장은 “오랜 집콕 생활로 우울해지기 쉬운 이때 자연이 우리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것 같다”며 “참여하신 주민들이 가을을 만끽하시며 기뻐하시니 저도 덩달아 마음이 환해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