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BMW·만트럭 등 6개 회사 차량 58종 4만880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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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BMW·만트럭 등 6개 회사 차량 58종 4만8800대 리콜
  • 이미영 기자
  • 승인 2021.08.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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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현대 마이티, BMW X6 xDrive30d, 벤츠 E 220 D 4MATIC, 만트럭 TGS 37.480 8X4 BB (사진출처:뉴스1)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현대 마이티, BMW X6 xDrive30d, 벤츠 E 220 D 4MATIC, 만트럭 TGS 37.480 8X4 BB (사진출처:뉴스1)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와 BMW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를 포함한 6개 사의 58개 차종 4만5714대와 16개 형식 덤프트럭 3083대 등 총 4만8797대에서 제작결함을 발견해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시정조치를 받은 회사는 현대자동차·BMW코리아·만트럭버스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스즈키씨엠씨 등이다.

현대자동차의 마이티 2만9470대는 에어백 센서 전기배선이 운전석 승하차용 발판과 간섭돼 에어백이 오작동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코리아의 X6 xDrive30d 등 35개 차종 8320대는 고압연료펌프 내 부품 마모로 이물질이 생기고 연료공급라인이 막혀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만트럭버스코리아의 TGX 트랙터 등 2개 차종 2538대 자동차와 TGS 37.480 8X4 BB 등 11개 형식 덤프트럭 1870대는 냉각수 누수로 엔진 냉각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실린더 헤드가 손상되고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만트럭의 TGS 카고트럭 등 2개 차종 1185대와 TGS 37.480 8X4BB 등 5개 형식 덤프트럭 1213대는 엔진오일이 연소실 내로 유입돼 엔진 회전수가 증가하거나 시동 꺼짐이 지연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TGM카고 등 5개 차종 1880대는 운전자 좌석의 내인화성이 안전기준에 미달해 우선 시정조치하며 추후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E 220 D 4MATIC 등 11개 차종 313대는 측면충돌센서의 커넥터 불량으로 측면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마찬가지로 추후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S 580 4MATIC 등 2개 차종 15대는 연료탱크의 용접 불량으로 연료가 샐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벤틀리 New Continental GT 278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앞좌석 자동 조절 시 좌석이 뒤쪽으로 밀리는 오작동 가능성이 조사됐다. e-tron 55 quattro 35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가 작동하지 않아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 시 밀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즈키씨엠씨의 버그만 125 등 2개 이륜차종 1680대는 연료호스 연결부 내구성 부족으로 연료가 누유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각 제작사 공식 서비스신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으며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시정조치 전에 결함 사항을 자비로 수리한 소유자는 제작사에 수리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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