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명옥 기자] 정부가 현 사전청약 물량 6만2000호를 크게 초과하는 규모의 물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전반적으로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민간분양분 및 2·4대책 도심개발사업 후보지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사업자 협의 등을 거쳐 현 사전청약 물량 6만2000호를 크게 초과하는 규모의 사전청약 물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참여 민간 건설사에 대해선 인센티브 부여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수요자가 선호하는 민간 분양아파트와 도심 핵심입지에 주인을 조기에 찾아주는 사전청약을 대폭 실시해 시장수요 진정과 주택시장 안정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전청약 확대 세부내용은 이날 회의결과를 반영해 오전 11시 국토교통부에서 별도 브리핑할 예정이다.
그는 "2·4대책상 신규택지 공급계획 중 잔여 미정부지 13만호 대상부지 선정에 대해선 추가물량을 확보해 그 이상이 공급되도록 다음주 초 국토부에서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서울·수도권 거주 무주택 30대를 중심으로 내집마련 수요와 사전청약에 대한 기대감이 확인된 만큼 이를 보다 확대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현재 공공분양물량을 대상으로 한 총 6만2000호 사전청약 실행방침을 민간분양, 2·4대책 사업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까지 진행된 4300호 1차 사전청약엔 총 9만4000명이 신청해 경쟁률 21.7대1을 기록했으며 9월1일 당첨 발표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