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미접종 60~74세, 오늘부터 보건소 접종시작...예약기간 13일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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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미접종 60~74세, 오늘부터 보건소 접종시작...예약기간 13일 단축
  • 김나진 기자
  • 승인 2021.08.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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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보건소에서 간호사가 코로나19 백신을 주사하는 모습.(사진출처:게티이미지)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서 간호사가 코로나19 백신을 주사하는 모습.(사진출처:게티이미지)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나진 기자] 만 60~74세 미접종자의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이 5일부터 시작된다. 이 연령대 누구나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정해진 기간에 사전예약을 반드시 해야 한다. 사용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제품이다. 

정부는 당초 이들의 접종 장소를 보건소로 지정했지만 접종 편의를 위해 4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위탁의료기관으로 변경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따라서 사전예약이 시작됐던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4일 오후 3시까지 기예약자는 예약 일자대로 5일부터 보건소 접종이 가능하다. 하지만 4일 오후 3시 이후 예약자는 9일부터 동네의원(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아야 한다. 

사전예약 기간은 위탁의료기관의 접종여력 등을 고려해 기존보다 13일 단축했다. 접종기간도 4일 오후 3시 이후 예약자는 기존보다 축소됐다. 

정부는 접종 대상자를 60~74세 미접종자 전체로 확대했다. 원래 올 상반기 접종예약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 접종 대상이었다. 그러나 4일 오후 3시부터는 한 번이라도 예약을 했더라도 접종받지 않은 사람까지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9월 3일까지 만 60~74세(1947년~1961년 출생) 미접종자에 대한 백신 1차 접종이 진행된다. 올 상반기 같은 연령대가 맞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똑같이 사용된다.

당초 이번 접종대상은 상반기 60~74세 예방접종 때 예약을 하지 않은 접종 미동의자였다. 하지만 4일 오후 3시부터는 예약을 했음에도 부작용 우려 등으로 접종받지 않은 같은 연령대도 사전예약을 할 수 있도록 접종 대상자가 확대됐다. 

이는 감염 전파력이 큰 델타 변이주(인도발 변이)가 확산되면서 고위험군인 고령층 접종을 최대한 빨리 마칠 수 있도록 정부가 접종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원래 계획대로면 이들은 전국민이 1차 접종을 마친 9월 이후 접종이 가능했다.

최호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2팀장은 지난 4일 "이날 오후 3시부터 예약 대상자를 미동의자의 예약 이력과 관계없이 해당 연령층 전체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접종 장소는 기존 보건소에서 위탁의료기관으로 변경됐다. 질병청 관계자는 "확진자 증가에 따른 (보건소의)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등으로 접종 가능 날짜가 예상보다 적은 반면, 기존 접종 미동의자의 접종신청은 예상을 초과해 국민 불편을 줄이고자 접종장소를 위탁의료기관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접종장소가 바뀌면서 사전예약 기간이 기존 31일 오후 6시까지에서 18일 오후 6시까지로 13일 단축됐다. 

이 관계자는 "위탁의료기관이 50대 1차 접종과 다른 2차 접종을 진행해야 하고, 8월9일부터 40대 이하 접종예약이 진행되는 점 그리고 위탁의료기관의 접종여력 등을 두루 고려해 예약기간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약은 사전예약시스템 또는 콜센터(1339, 지자체)를 통해 할 수 있다. 

접종기간 역시 바뀌었다. 위탁의료기관 접종기간은 기존 보건소 접종기간인 8월5일~9월3일보다 크게 줄어든 9~25일이다. 다만 4일 오후 3시 이전까지 보건소 접종을 이미 예약한 사람은 예약한 날짜대로 8월5일~9월3일 중 보건소 접종이 가능하다. 

만약 위탁의료기관으로 접종장소 변경을 희망하면 4일 오후 3시 이후부터 보건소 예약 취소, 위탁의료기관으로 예약 변경이 가능하다. 접종일은 9~25일 중 선택해야 한다. 

한편 75세 이상 어르신은 아무때나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일자와 시간을 예약한 뒤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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