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의료기술, 우즈벡 의료진에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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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의료기술, 우즈벡 의료진에 전수
  • 코리아포스트
  • 승인 2021.07.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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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에서 현지 연수 시행

 1955년, 서울의대 의사들이 미국 미네소타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미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서다. 이른바 ‘미네소타 프로젝트’다. 60여 년이 지난 2021년, 서울대병원 의사들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떠났다. 다만, 이유는 달랐다. 한국의 의료기술과 노하우를 현지 의료진에게 전수하기 위함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원장 김한석)은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에서, 현지 의료진 역량 강화를 위한 대면 연수를 2회 진행했다.

소아외과 교육을 진행 중인 김현영 교수 (왼쪽)
소아외과 교육을 진행 중인 김현영 교수 (왼쪽)

 이번 현지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한 ‘우즈벡 국립아동병원 의료 인력 역량 강화 사업’ 일환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2019년 7월부터 해당 사업에 함께하고 있다.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이래 온라인으로 교육을 진행해왔지만, 의료진 백신 접종 및 현지 병원의 간곡한 요청으로 현지 연수를 결정했다. 
 교육은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현지 진료환경을 직접 관찰하고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1차 연수는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1일까지 진행됐다. 소아외과 김현영 교수를 비롯한 4명의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참여했다. 소아외과, 소아응급, 간호교육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복강경· CPR· 간호 3종 시뮬레이션 교육과 소아외과 수술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현지 의료진 17명이 교육을 받았다.

소아흉부외과 수술 교육
소아흉부외과 수술 교육

 

 2차 연수는 6월 30일부터 7월 8일까지 진행됐다. 서울대병원 측 사업 총책임자인 하일수 명예교수와 소아흉부외과 김웅한 교수, 소아청소년과 김기범 교수를 중심으로 한 18명의 의료진과 이종욱 글로벌 센터 지원팀이 참여했다. 소아흉부외과, 소아심장과, 소아마취통증의학과, 소아중환자 등 여러 분과의 임상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소아심장 환아의 진단, 수술, 사후관리 전 과정을 시연해 높은 교육 효과를 도모했다. 우즈베키스탄 의료진 36명이 2차 연수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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