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권주자인 최재형 감사원장이 1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만난다.
최 전 감사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당사를 직접 찾아 이 대표를 예방한다고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과 차담을 갖고 입당을 논의한 지 하루 만이다.
이번 회동은 이 대표가 지난 8일 고(故)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빈소를 조문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이지만, 최 전 원장의 입당 문제가 주요 화두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전 원장은 전날(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권 위원장과 약 1시간 동안 차담을 갖고 입당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큰 틀에서 입당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진다.
최 전 원장은 차담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입당 문제를 포함해 국민이 바라는 정권교체,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어떤 선택이 최선인지 좀 더 숙고해 국민들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선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권 위원장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그 부분(입당)에 대해서는 최 원장도 크게 이의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최 원장이) 당의 전체적인 프로세스에 대해 전반적으로 물어보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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