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60~64세 AZ 접종 시작...30세 미만 군장병도 화이자 백신 접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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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60~64세 AZ 접종 시작...30세 미만 군장병도 화이자 백신 접종 개시
  • 신영호
  • 승인 2021.06.0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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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0~64세 약 312만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7일부터 시작된다. 접종 종료일은 19일로, 먼저 접종이 시작된 만 65~74세와 동일하다. 30세 미만 사회 필수인력인 군 장병 41만4000여명도 이날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정부는 6월말까지 고령층 및 사회필수인력 등 고위험군 '1300명+α(알파)'에 대한 1차 예방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7월부터는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일반인 접종이 시작된다. 일단 50대부터 접종을 시작하지만, 빠른 시일내 접종이 완료되면 7월 안에 40대 접종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 7월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그리고 초·중·고 교직원 접종이 함께 진행된다.

정부는 9월말까지 전국민의 70% 수준인 3600만명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감염확산 억제가 가능한 '집단면역'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60~64세 AZ 백신 접종 시작…30세 미만 군장병은 화이자 백신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0~64세(1957~1961년생) 사전 접종예약자는 이 날부터 19일까지 13일 동안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는다.

60~64세 예방접종 대상자는 약 397만명으로, 그 중 78.8%가 사전 접종예약을 마쳤다. 예약을 하지 않은 사람은 잔여백신을 맞거나 일반 성인 1차 접종이 끝나는 9월 말 이후에나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만 65~74세 접종은 지난 5월 27일부터 시작됐다. 마찬가지로 6월 19일 접종이 종료된다.

70~74세(1947~1951년생)와 65~69세(1952~1956년생)의 사전 접종예약률은 각각 82.7%, 81.6%를 기록했다. 접종 대상자는 70~74세 약 213만명, 65~69세 약 300만명이다.

60세 이상이 잔여백신을 맞기 위해선 카카오와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하거나, 기존 방식처럼 위탁의료기관에 전화 혹은 방문을 통해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그 밖에도 30세 미만 군장병이 6월 7일부터 군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한다. 화이자 백신은 1~2차 접종 간격이 3주일로 비교적 짧아 이번 주 초 1차 접종자는 6월 안으로 2차 접종까지 마칠 수 있다.

30세 이상 군장병 중 접종 희망자 11만7000여명은 지난 4월부터 AZ 백신을 접종받았다.

6월 10~20일에는 미국이 제공한 얀센 백신이 30세 이상 예비군 및 민방위 대원, 군 관련자들에게 접종된다. 얀센 백신은 다른 백신과 달리 1회로 접종이 완료된다. 얀센 101만여회분 중 약 90만명분이 사전 예약된 가운데, 정부는 잔여량을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도서지역 주민 등에게 활용할 계획이다.

◇7월부터 50대 성인 접종…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교직원도

7월부터는 만 50~59세와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교직원 등에게 접종이 이뤄진다. 정부는 6월 중순쯤 이를 포함한 3분기 접종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당초 30세 이상인 어린이집, 유치원, 초 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은 6월 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계획이 변경되면서 이들을 포함한 모든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교직원 등이 7월부터 예방접종을 받는다.

이는 AZ 백신 물량 부족과 다른 학년 교사들과 형평성 등이 고려됐다. 정부는 접종기간을 2학기 개학 전인 7~8월(여름방학 기간)로 잡았다. 따라서 1~2차 접종간격이 3주인 mRNA 백신을 사용할 예정이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중 결정된다. AZ 백신의 경우 8~12주 간격을 두고 있다.

단, 30세 이상 어린이집, 유치원, 초 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은 앞서 사전 예약을 완료한 82.4%가 7~8월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미예약 인원은 9월 이후에나 접종이 가능하다. 그 외 나머지 7~8월 접종 인력은 정부가 앞으로 사전 접종예약을 받을 계획이다.

30세 미만 어린이집, 유치원, 초 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의 경우 예정대로 이달 15~26일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예약은 15일까지 받는다. 이들은 당초 AZ 백신이 30세 미만 사용 제한이 걸리면서 접종 계획이 달리 적용됐다.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생은 7월 기말고사를 치른 뒤 화이자 백신을 맞을 전망이다. 화이자는 국내에서 만 16세 이상 접종으로 허가된 유일한 백신이다.

7월 집중 접종 대상인 일반인은 나이순에 따라 50대가 된다. 40대의 경우 50대 접종이 종료되는대로 접종이 이어질 예정이다. 그 다음은 30대다.

◇AZ백신 51만회분 부족…일부 예약자 접종, 7월로 연기될 듯

정부는 6월 한 달간 60~74세 접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연령대 사전 접종예약률이 예상보다 많은 80%를 넘으면서 정부는 AZ 백신 물량이 모자랄 가능성에 일부는 7월 초 접종이 가능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6월 4~19일까지 AZ 접종 예약자는 552만명이다. 하지만 상반기 AZ 백신 재고량과 도입 예정 물량은 전부 501만명분으로 엄밀히 51만회분이 부족한 상황이다.

최소잔여형주사기(LDS)가 접종자를 10% 늘릴 수 있어도 빠듯하다. 더욱이 정부가 파악한 사전 접종예약자의 실제 접종률은 99.8%에 육박한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만 60~74세) 예약률이 80%를 넘었고, 접종 의향도 예상보다 높았다"며 "접종 일정을 불가피하게 조정해도 반드시 7월 초에는 접종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