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일 0시 기준 48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533명 대비 53명 감소한 규모로 20일 만에 하루 발생 확진자가 400명대로 줄었다.
이는 주말 진단검사량 감소 효과로 풀이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 사례는 464명, 해외유입 사례는 16명을 기록했다. 1주간 지역 일평균 확진자는 547명으로 전날 562.1명보다 15.1명 감소했다.
코로나19 백신 일일 접종자 역시 주말 영향으로 평일 대비 감소한 17만1989명을 기록했다. 1차 신규 접종자가 16만3457명, 2차 접종 완료자가 8532명이다. 누적 접종자는 1차 539만9015명으로 전국민 대비 10.5%를 기록했다. 2차 접종률은 4.2%이다.
◇지역발생 464명, 해외유입 16명…수도권 비중 71.8%
이날 신규 확진자 480명 발생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누적 확진자는 13만9910명을 기록했다. 신규 지역발생 확진자는 464명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333명(서울 159명, 경기 156명, 인천 18명)이 발생했다. 전체 지역 확진자 가운데 71.8% 수준이다.
신규 진단검사자는 3만9908명으로 전일 7만87명보다 3만179명 감소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2만1838명으로, 이중 확진자 80명을 확인했다.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검사자 4046명 중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6명 늘어난 1957명, 치명률은 1.40%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감소한 150명, 격리해제자는 642명 늘어난 누적 13만381명이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68명 감소한 7572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 480명(해외유입 16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160명(해외 1명), 부산 13명, 대구 20명, 인천 18명, 광주 9명, 대전 7명, 울산 7명(해외 1명), 세종 6명, 경기 160명(해외 4명), 강원 17명, 충북 6명, 충남 7명, 전북 7명, 전남 9명, 경북 9명, 경남 10명(해외 1명), 제주 8명, 검역 7명이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5월 18일부터 30일까지(2주간) '619→528→654→646→561→666→585→530→516→706→629→587→533→480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597→505→637→619→542→633→570→505→481→683→620→571→505→464명'을 기록했다.
◇전국민 백신 1차 접종률 10.5%…2차까지 접종 완료자 4.2%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16만3457명을 기록했다. 주말 영향으로 인해 1차 신규 접종자가 전일 54만2227명에 비해 크게 감소한 양상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539만9015명으로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대비 10.5%를 나타냈다. 전일과 비교해 0.3%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2차 신규 접종자 역시 주말 영향으로 감소했다. 이날 2차 신규 접종자는 8532명으로 전일 6만3876명보다 5만5344명 감소했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214만3293명으로 전국민 대비 4.2%를 나타냈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1차 누적 접종자 326만8001명, 2차 50만4140명을 기록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1차 213만1014명, 2차 164만9153명이 맞았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신규 접종자 세부 현황을 보면 이날 0시 기준 14만7934명이 신규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사전 예약자가 11만9435명, 당일 신속예약자가 1560명이었다. 이외 예비명단 접종자는 2만6939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난 27일부터 전국위탁의료기관에서 65~74세 신규 1차 접종을 시작했으며 6월 7일부터 19일까지60~64세 연령층 등 접종을 시작한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 22일부터 75세 이상 노인 1차 접종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