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최소 616명, 206명↑…유흥업소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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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최소 616명, 206명↑…유흥업소발 지속
  • 박영심
  • 승인 2021.05.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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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5일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616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410명에 비해 206명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246명, 경기 171명, 대구 25명, 강원 24명, 부산 20명, 경남·충남 각 18명, 인천 17명, 대전 15명, 광주 14명, 울산 13명, 충북 11명, 경북 9명, 전남 6명, 세종 5명 전북·제주 각 2명 등이다.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한 서울에선 사흘만에 다시 200명대로 올라섰다. 송파구 시장(7명), 수도권 지인모임(6명), 영등포구 음악연습실 관련(5명) 등 집단감염지에서의 확진이 지속됐다. 신규 확진자 중 97명이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이고, 96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기도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남시 요양병원 관련 2명, 군포시 어학원 관련 2명, 광주시 선교센터 1명, 시흥시 공구유통 관련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자 86명, 감염경로 미확인 68명, 해외입국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선 이날 오후 6시까지 17명의 신규 확진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연수구 7명, 남동구 4명, 부평구 4명, 계양구 1명, 중구 1명이다. 감염유형별로는 기존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자가 11명이며, 나머지 6명은 감염경로 미상자들로 파악됐다.

강원 춘천에서도 8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들 중 2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업업소발 확진자다. 이로써 지난 21일 시작된 유흥업소발 확진자는 이날 2명이 추가돼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충북 영동에선 스크린골프 연습장 이용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날 하루에만 스크린 골프 동호회 회원 4명과 연습장 업주 1명, 확진자 배우자 1명 등 6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해당 스크린골프 동회 회원들은 퇴직 공무원들로 전해졌다. 청주에서도 어린이집 원생 1명이 감염됐다. 부모 중 1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가족 4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이 원생만 확진됐다.  

충남 서산에선 예방적 검사에서 시민 3명이 확진됐다. 확진자는 20대·40대·50대로 감염경로 미상자다. 공주에선 일가족 4명이 확진됐다. 이들 가족은 타 지역 확진자와 동일한 음식점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확진자 중 어린 자녀가 다니는 보육시설에 대해 원아와 직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선제적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결과는 26일경 나올 예정이다.

세종에선 정부대전청사 4동 특허청에서 근무하는 심사관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전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세종시 어린이집 원생의 가족이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정부대전청사관리소는 이 직원이 근무하는 4동 10층 전체를 폐쇄하고 동간 이동제한 조치했다. 또 해당 사무실이 있는 정부대전청사 4동 전체에 대해 밤새 방역작업을 마쳤다.

대구에선 이날도 유흥주점발 확진자가 이어졌다. 시에 따르면 이날 0시 이후부터 오후 6시까지 2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들 중 18명이 유흥주점과 관련돼 있다. 유흥업소발 확진자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같은날 6명, 20일 13명, 21일 51명, 22일 48명, 23일 40명, 24일 21명이 발생했으며, 이날 18명이 추가돼 모두 197명으로 늘었다.

경남 양산에서는 이날 하루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 중 6명은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로, 누적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나머지 1명은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로 전해졌다. 김해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중 2명이 유흥주점발 확진자로 조사됐다.

제주에서도 2명(제주 964번, 965번)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두 사람 모두 발열과 감기, 몸살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추가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확진자들의 거주지를 방역하고 추가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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