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삼성전자도 '개발자 영입 전쟁'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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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삼성전자도 '개발자 영입 전쟁' 직격탄
  • 김진수기자
  • 승인 2021.03.11 0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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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수기자] 최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AI 관련 부문 그룹장을 맡고 있던 상무가 쿠팡으로 이직했다. 그는 자신과 함께 근무하던 일부 개발자들을 쿠팡으로 같이 데려간 것으로 알려지는데, 쿠팡은 이직을 결정한 개발자에게 기존 연봉의 1.5배, 스톡옵션 제공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쿠팡은 뉴욕 증시 상장을 앞두고 대규모 사업확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새로운 풀필먼트 서비스 및 물류센터 구축 등 인프라를 강화하는 동시에 AI 및 개발 분야 인력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여기에 이번 인력 이탈에는 최근 IT 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개발자 영입 전쟁'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인력이탈 이후 삼성전자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술렁임이 감지되고있다. 한때 국내 최고 수준의 연봉과 대우를 받았던 이들은 최근 이어진 '연봉 인상' 바람에 오히려 상대적 박탈감까지 느끼고 있다는 후문인데, 상황을 감지한 삼성전자 인사팀은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진행하며 단속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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