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커피 한 잔에서 발견한 ‘지속가능성’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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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커피 한 잔에서 발견한 ‘지속가능성’의 의미”
  • 유성재기자
  • 승인 2021.03.10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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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커피를 위해 커피 브랜드가 매년 나무를 심는 이유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유성재기자] 최근 사회와 환경을 위한 브랜드들의 움직임이 돋보이고 있다. 이들은 환경과 상생하며 기업을 운영하기 위한 노력에 나서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탄소에 관한 이슈는 모든 산업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는 탄소로 인한 기후변화로 우리가 당연하게 즐기는 것들을 더 이상 즐기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 중에는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도 포함된다.

세계 일부 커피 생산 지역은 이미 지구 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아 커피 품질 및 생산량과 장기적인 생산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나무’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는 나무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회복력을 갖춘 환경을 만들어주고,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가 ‘혼농임업’과 ‘나무심기’ 등의 노력을 펼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네스프레소가 심은 나무는 커피 재배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탄소 발자국 감소에 기여하며, 커피를 재배하는 농부들의 삶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커피 재배에 도움을 주는 ‘혼농임업’

나무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커피 재배에 도움을 준다. 커피 재배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 요소는 강수량, 토양, 고도 등 다양하다. 네스프레소는 커피 재배 지역에서 ‘혼농임업’을 실천하며 커피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혼농임업이란 농업(커피 재배)과 임업(나무심기)가 결합된 형태의 농사로, 커피 재배 지역에 나무를 심어 커피나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시원한 그늘과 바람을 제공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커피의 생산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한 유연성을 제고해 장기적으로 최상의 품질의 커피를 재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탄소 발자국 저감을 위해 매년 50만 그루의 ‘나무심기’

나무는 대기중의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발생시켜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가장 좋은 자원이다. 커피는 음지식물이라는 특성상 기후변화가 심해지면 새로운 커피 농장 개척이 필요한데, 이로 인해 산림 훼손이라는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네스프레소는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고 커피 생산에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을 중화할 수 있도록 ‘나무심기’를 실천하며 커피 재배 지역에 매년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있다. 최근에는 2022년까지 모든 네스프레소 커피의 ‘탄소 중립화’를 선언했고, 이 일환으로 환경단체 ‘퓌르 프로제(Pur Projet)’와 함께 콜롬비아,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코스타리카와 같은 커피 생산지에서 나무 식재량을 3배 늘릴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년간 1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식재했으며, 환경 전문 공익 단체 ‘환경 재단’과 함께 ‘같이 만드는 그린 모먼트(We Make Green Moments)’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환경 전문가들과 함께 서울 상암동 노을 공원에 나무 심기를 이어가고 있다.

 

‘혼농임업’과 ‘나무심기’가 농부들의 삶에 가져오는 긍정적인 변화

‘혼농임업’과 ‘나무심기’는 커피를 재배하는 농부들에게 안정적인 커피 재배와 추가 수익이라는 이점을 제공해 준다. 커피 재배에 있어 나무는 토양의 영양분을 순환시켜 커피 농장의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주며, 이곳에서 농부들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보다 높은 품질의 커피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나무 주위에 바나나 나무처럼 잎이 넓고 키가 큰 나무를 심으면, 넓은 잎은 탄소를 흡수하고 큰 키는 파라솔처럼 커피나무에 그늘을 드리워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높은 품질의 커피를 생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땅에 떨어진 넓은 바나나 나무의 잎은 거름이 되어 비옥한 토양을 만들어 준다. 이 외에도 농부들은 커피나무 곁에 심은 나무로부터 바나나, 아보카도 등의 작물을 수확할 수 있어, 커피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처럼 네스프레소는 최상의 커피를 오래도록 즐길 수 있도록, 또 커피 한 잔이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도록 대담한 목표를 내걸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우리에겐 당연한 존재였던 일상 속 커피 한 잔, 그 좋은 커피를 계속 지켜주고 싶은 마음. 이것이 바로 네스프레소가 매년 나무를 심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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