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韓 수주' 바라카 원전 2호기 운전 허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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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韓 수주' 바라카 원전 2호기 운전 허가 승인
  • 김나진기자
  • 승인 2021.03.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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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나진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연방원자력규제청(FANR)이 바라카 원전 2호기의 운전 허가를 승인했다고 현지 일간 칼리지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바라카 원전 2호기는 곧 핵연료를 장전해 시운전을 거쳐 상업 운전을 시작할 전망이다.

하마드 알카비 FANR 부의장은 이날 아부다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신청서에 대한 평가와 엄격한 검사를 포함한 철저한 검토 과정을 거쳐 운전 허가서가 발급됐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대한민국, 기타 국제기구 등 국내외 이해당사자들이 집중 작업하고 협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UAE 바라카 원전. (출처=뉴스1)
UAE 바라카 원전. (출처=뉴스1)

바라카 원전사업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 APR1400 4기(총발전용량 5600㎿)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전력은 2009년 12월 이 사업을 수주해 2012년 7월 착공했다.

한국의 첫 해외 수출 원전으로 지난해 8월 가동을 시작한 바라카 원전 1호기는 현재 1400㎿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바라카 원전 3·4호기까지 모두 가동되면 UAE 전체 전력 수요의 25%를 책임지게 된다. 칼리지타임스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원전을 사용하기로 한 아랍 국가는 UAE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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