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최태원 반납 연봉 사용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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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최태원 반납 연봉 사용처 검토
  • 김진수기자
  • 승인 2021.02.2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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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수기자] SK하이닉스 측은 최태원 회장이 반납하는 연봉 30억원을 취지에 맞게 어떻게 사용할지 구체적인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노사는 △장애자녀를 둔 구성원을 돕는 사내 안전망 강화 △구성원간 소통 강화에 재원 투입 △임직원 전원에게 10만원가량씩 배분 △이천, 청주등 SK하이닉스 소재 지역사회에 기부등 다수의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하며 이 중 장애 자녀 가구와 소통 강화등 2가지 방안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애초 유력 검토안은 임직원 전원 10만원 배분과 기부 두 가지였다는데, 하지만 30억원가량을 SK하이닉스의 직원 수인 2만 8,000여명으로 나누면 1인당 약 10만원 안팎을 손에 쥐게 되는데 실효성이 크지 않아 기부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고한다. 그러나 이후 사내에선 "뜬금없다"는 직원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하는데, 성과급 사태로 직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결단된 최 회장의 연봉 반납이 느닷없이 기부로 이어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이에 취약계층인 장애자녀 가구 지원과 소통 강화 재원 활용 등으로 압축 됐다는 전언이다. 특히 동사는 이번 성과급 사태가 소통 부족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고 이석희 사장도 이달 초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소통 전반에 대한 시스템 혁신 추진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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