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잘리 대학살 29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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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잘리 대학살 29주년
  • 코리아포스트
  • 승인 2021.02.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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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는 승리한다

2021년 2월 26일은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아르메니아의 침략 당시 호잘리 도시에서 아르메니아 군대가 저지른 대학살의 29주년이 되는 해이다. 아르메니아의 침략으로 인하여 아제르바이잔 영토의 20%가 점령되었고, 100만 명이 넘는 아제르바이잔인이 아르메니아에 의하여 인종청소를 당하였었다.

 

1992년 2월 호잘리 마을에서 아르메니아에 의한 학살을 피해 여동생을 안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인 소녀
1992년 2월 호잘리 마을에서 아르메니아에 의한 학살을 피해 여동생을 안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인 소녀

대학살 이전에 아제르바이잔의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위치한 호잘리 도시에는 7,000명의 인구가 살았다. 1991년 10월부터 이 도시는 아르메니아 군대에 완전히 포위 되었었다. 1992년 2월 25일 밤부터 26일까지 아르메니아 군대가 구소련의 보병 경비연대 366호의 도움을 받아 호잘리에 대한 대규모 포격후 호잘리를 점령하였다. 침략자들은 호잘리를 파괴하였고, 특히 도시의 평화로운 인구에 대한 잔인한 학살을 저질렀다.

 

호잘리 대학살 1
호잘리 대학살 1

호잘리 대학살의 결과로 도시 주민 5379명이 강제 추방되었고, 어린이 63명, 여성 106명, 노인 70명을 포함한 613명이 잔인하게 살해당하였고, 가족 8가구가 완전히 파괴되었고, 487명이 부상을 입었고, 1275명이 체포되어 인질로 잡혔다 (68명의 여성과 26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150명의 운명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그 당시 “Sunday Times”, “Financial Times”, “Times”, “Izvestiya”, “Le Monde”, “Crual L' Eveneman”과 같은 외국 뉴스 매체들은 호잘리에서 목격된 끔찍한 장면들에 관한 기사를 보도하고 있었다. 그 중 하나인 “Times” 신문은 1992년 3월 4일에 다음과 같이 기사를 냈다……”수많은 사람들의 몸이 잘려나갔고, 어느 한 소녀는 머리만 남아 있었다.”

 

호잘리 대학살 2
호잘리 대학살 2

아르메니아가 저지른 호잘리 대학살은 국제 인도법 및 인권법, 특히 1949년 제네바 협약, 집단 학살 방지 및 처벌에 관한 협약,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 규약, 경제적∙사회적 및 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고문 및 기타 잔혹한, 비인도적인 혹은 굴욕적인 대우나 처벌의 방지에 관한 협약,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 철폐에 관한 국제협약, 아동 권리에 관한 협약 및 인권과 기본적 자유의 보호를 위한 협약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다.

아제르바이잔 군 검찰청이 시핸한 조사는 수많은 아르메니아 군인과 다른 관계자들이호잘리 대학살에 연루된 것을 완전하게 입증하였다. 이 조사는 집단 학살, 고문, 인구 추방, 무력 분쟁 중 국제 인도법 위반 및 기타 형사 범죄에 대한 아제르바이잔 형법 조항에 따라 고소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

 

호잘리에서 아르메니아 군대에 의해 살해된 아이를 안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인 아버지
호잘리에서 아르메니아 군대에 의해 살해된 아이를 안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인 아버지

2010년 4월 22일의 판결에서 유럽 인권 재판소는 호잘리에서 저질러진 범죄와 관련하여 중요한 결론을 내렸으며, 호잘리에 대한 침입을 수행한 사람들의 행동을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는 특정 중력 행위 또는 반인도적 범죄”로 규정한 바 있다.

16개 국가의 국가입법기관과 이슬람협력기구는 호잘리의 민간인 학살을 가장 강력하게 비난하고 호잘리의 비극을 대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행위로 인정하는 결의안과 선언을 채택하였다.

아르메니아의 이전 지도부의 일부 대표자들과 그 국가의 다른 고위 정치 및 군사 관리들이 직접적으로 호잘리 대학살에 참여한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당시 아르메니아 국방 장관이자 전대통령인 세르즈 사르키샨은 영국 언론인 토마스 드발에게 다음과 같이 자기 죄를 냉소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호잘리 이전에 아제르바이잔인들은 아르메니아인들이 민간인에 대항하여 손을 들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그런 고정 관념을 깨뜨릴 수 있었다.”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은 국가 차원에서 취해지는 일관된 조치와 현존 국제법적 체계가 호잘리의 민간인에 대한 중범죄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정의를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르메니아 공화국은 2020년 제2차 카라바흐 전쟁 동안 아제르바이잔 민간인을 고의적으로 표적으로 삼아 인류에 대한 범죄를 계속하였다. 전장에서 멀리 떨어진 간자, 바르다 및 타르타르와 같은 인구밀집도가 높은 아제르바이잔 도시의 민간인 인구와 인프라를 공격하였다. 즉 아르메니아는 2020년에 다시 한번 1992년과 같은 전쟁 범죄를 저질렀고, 실제로 이번에는 집속탄과 로켓시스템을 포함한 더욱 치명적인 무기를 사용하여 민간인들 사이에 더 많은 사상자를 냈다.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대검찰청에 따르면 로켓과 중포 공격의 결과로 어린이 12명과 여성 27명을 포함해 1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423명의 민간인이 부상을 입었다. 이러한 공격의 결과로 5000채 이상의 주거용 주택 및 다세대 건물, 학교, 병원 및 유치원을 포함한 76개의 사회 시설, 24개의 생산 시설, 218개의 무역 시설, 51개의 공공 취사 시설, 41개의 행정 건물 및 19개의 종교 시설이 파괴되었다.

1992년의 호잘리 대학살과 2020년의 평화로운 인구 폭격은 모두 아제르바이잔 민간인에 대한 아르메니아 공화국 당국의 고의적인 정책과 조직적 폭력 행위의 분명한 증거를 나타낸다.

범죄 가해자들이 여전히 누리고 있는 면책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사이의 지속적인 평화와 화해를 달성하는 데 계속해서 방해가 되고 있음이 분명하다. 따라서 분쟁 중에 범한 국제 인도법 및 인권법의 중대한 위반에 대한 진실의 확립, 피해자에 대한 적절하고 효과적인 보상 제공 및 그러한 위반의 반복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조치의 필요성은 양국 간의 진정한 화해와 평화적 공존의 과정을 위한 전제 조건이다. (아제르바이잔 대사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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